2013.09.23 15:24
2010년 말부터 2011년 4월 경까지 한국사회를 피로 물들였던(?) 구제역 파동을 기억하시는지요?
구제역[ foot-and-mouth disease , 口蹄疫 ]
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 우제류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
구제역은 한국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끼쳤으며 사람에게도, 가축에게도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겨줬습니다.
당시 살처분된 가축의 수가 300만마리를 넘었다지요...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와 폭염이 그들의 피눈물과 피끓음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시한번 인간의 무지와 무책임때문에 죽어간 346만마리의 가축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행히 다후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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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툰 나왔을 때 엄청 웃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네요. ^^
구제역은 제 마음 속에도 시퍼런 멍으로 살아있는데..
인간의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죽어간
순수한 눈망울의 소들과, 지혜롭고 우아한 돼지들과
따뜻한 품을 가진 닭들과 모든 가축들...
산 채로 떠밀려 땅속에서 죽어간 그들에게 무어라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물들이 보다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에서는 인간도 행복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올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