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7 11:37
5월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 평화의 누룩은
'찾아가는 연희극단 너영나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소개>
'찾아가는 연희연극 너영나영'은 강정마을에 일어난 일을 전해들으시고는
"강정본향당 이야기"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작의도>
<작품내용>
줄거리
평화로운 제주도의 한 마을에 맘씨 좋고 낙천적인 한씨할망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같은 마을 사람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살던 한씨할망은 심방굿을 구경하고 오던 어느 날, 한 백발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가 마을의 토지본향이라고 말하는 그 노인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섬기지 않는다며 불같이 화를 내었고 그 말을 들은 한씨할망은 그 토지본향을 위한 당집을 짓습니다.
당집을 짓고 지성으로 예를 올리던 중 어떤 고위관리 일행이 그곳을 지나게 됩니다. 고위관리는 한씨할망에게 삼일 후에 나랏님이 이 마을을 지나실텐데 그때 환영잔치를 해야 하니 당집의 악기와 제구들을 쓰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나랏님의 환영잔치라 해도 신성한 제구들과 악기들을 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 할망은 관리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이를 괘씸히 여기고 관리들이 떠난 후 어느 날 밤 누군가 찾아와 당집에 불을 내고 불이 탄 당집을 바라보며 한씨할망과 마을 사람들은 슬퍼합니다. 그런데 그때, 잿더미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꿩 한마리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뀡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찾은 할망과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해 새로운 당집을 짓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제작소요예산으로 10,000,000원을 책정하셨지만
후원금으로 1,000,000원만 모이더라도 공연을 진행하시겠다며
해군기지건설로 인해 깨어진 강정마을 공동체의 회복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시는
너영나영 극단을 함께 기도하며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