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팀 소식입니다. 

제주 팀은 설을 맞아 양평에서 지냈습니다. 설에 브라더송은 양평에서 바람말은 안산에서 카레는 양평과 덕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카레는 산에 가서 나무에 올라가 쉼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설을 보내고 목요일에는 공방의 필요한 일들을 함께 했습니다. 공방의 수도 모터가 고장나 모터를 갈거나 마마송의 공방 작업에 필요한 선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양평에 있으면서 지난 금요일 아침에는 2월 강정평화학교를 홍보하는 일을 했습니다. 브라더 송과 바람말은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 그룹에 알리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지원자가 많이 없는 상태인데 어떻게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더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주 팀이 양평에 머물면서 매주 금요일 밤에는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의도한 영화시간은 아니었는데 팰리컨 브리프,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함께 금요일 밤을 보냈습니다. 

원래 제주로의 출발이 지난 주 금요일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인해 가지 못했습니다. 카레도 설을 보내고 2-3일 감기가 걸려 휴식을 취했고 팀원들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 2시에 양평을 떠났습니다. 제주에 노란색 그레이스를 가져가야해서 완도까지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겨울타이어를 여름타이어로 교체하고 갔습니다. 7시간의 긴 여정 끝에 밤에 완도여객선터미널 근처 찜질방에 잘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배를 타고 가는 일정인데 바다의 기상이 좋지 않아 출항을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17일에 있는 브라더 송의 재판이 합당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 강정평화학교를 올 한해 진행할 텐데 참여자들을 잘 모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3. 제주팀이 아프지 않고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