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팀에서 온 소식입니다. 

꾸미기_2~ 덕소 Thanksgiving '친척들'.jpg

꾸미기_1~ 덕소에서 먹었던 미국 전통적인 Thanksgiving 식사.jpg

이번 주 제주 소식을 읽거나 들을 때쯤 저는 이미 샘터에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일요일 오후입니다. 저는 덕소에 있는 저의 옛 공동체 멤버들과 함께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축하하기 위해 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비록 제가 지난 주에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감사할 수 없을지라도, 미국 대통령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보다 더 강하시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커다란 인종문제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눈을 뜰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꾸미기_3~ 강정 인간띠잇기.jpg


한편 한국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나온 것을 보고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강정에서 매일 인간 띠 잇기를 할 때 우리는 조약골이 만든 근혜 하야라는 새로운 테크노 송에 맞춰 춤을 춥니다. 고맙게도 이 노래는 짧습니다! 오직 하나의 가사만 있기 때문이지요. 오두희 선생님이 그동안 구상권을 철회해노래로 할 때는 에밀리의 돌고래 댄스 흉내 냈었는데, 지금 근혜 하야송에 맞춰서는 브라더송의 움직이는 댄스 중 하나를 하고 있어요.  

 

꾸미기_4~ 강정 영자신문 디자인 제안 사진.jpg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저의 아침은 서울 사무국과의 스카이프 미팅, 반디와 함께하는 텐트에서 성경 읽어주는 방송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강정 영자뉴스 만드는 것과 여행 준비, 보고, 그리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리나는 논문작업으로 바빠서 아직까지 뉴스레터 그래픽 디지인을 하고 있길래 제가 다른 편집을 더 도와주었습니다. 제 스케줄을 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꾸미기_5~ 복음주의권 같이하는 만종기도.jpg

꾸미기_6~ 모슬포 1988 구사기지 결사 반대 전단지.jpg


이번 주는 매일 저녁 많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한 개신교 그룹 리더들이 월요일에 방문해서 평화의 만종 기도를 인도했고, 일식 집에도 저를 초대해 주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여기에 있는지 잘 성찰해볼 수 있도록 돕는 많은 좋은 질문들을 제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석, 에리카와 함께하는 일본어 수업에 가야해서 빨리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요일에는 텐트 연극에 대한 소개를 하는 일본인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최성희 선생님과 1980년대 말 알뜨르 비행장 재개를 반대하는 운동을 이끌었던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들의 평화운동과 강정의 비슷한 점이 보여 재미 있었습니다. 그는 한국 민주주의의 초창기 때 사람들이 깨어있고 사회적으로 활동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꾸미기_7~ 강정 지킴이 실내 소풍 파티.jpg


목요일에는 활동가 주간회의 대신 큰 파티가 있었습니다. 호수가 모두에게 자신의 옷에 꽃이나 낙엽을 붙여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저는 온갖 자연물들을 붙여 가벼운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스쳐 게임을 하고 선물 교환을 했습니다. 저는 제스쳐 게임에서 우리 팀을 대표했는데 많은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서 긴장했지만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꾸미기_8~ 국제강제철거재판 갔다온 팀 발표후 그룹 사진.jpg


금요일 저녁에는 동원과 에밀리 조안의 에콰도르에서 열렸던 국제 강제철거 재판소에서 강정사례를 발표한 것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만드는 아주 훌륭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유엔특별보고관과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시간 동안 모두가 이우를 돌아가면서 안아주며 즐거워 했습니다.

 

기도제목


1. 멜리사와 제가 오키나와 이시가키 오사카로 여행을 갑니다. 많은 다른 친구들과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파트너들과 좋은 연대의식을 만들 수 있도록, 그리고 여행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 해양훈련팀이 안전하게 술라웨시에서의 항해를 마무리하고 아체 공동체 방문도 잘 할 수 있도록.

3.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으로 적극참여하고, 그들의 작은 사랑의 행동과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을 믿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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