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이번주는 멜과 카레가 처음으로 함께 제주에서 새로운 멤버로 있었던 주였습니다. 저 카레는 이상하게 일요일까지 매일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침에 종종 편두통이 있었지만 멜은 아침에 100배를 갔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침과 저녁에 쉼을 되도록 많이 가졌습니다. 그래도 이번주에 저희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화요일 아침에 사무국, 샘터에 있는 사역팀과 함께 스카이프 회의를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그레이스를 만나서 강정 투쟁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이 만남을 메밀카레볶음밥 기획양성소라고 불렀습니다.

 

꾸미기_매일 인간띠 잇기 춤은 좋은 몸 풀리는 체조에요.jpg


18기 강정평화학교가 수요일부터 토요일 밤까지 있었습니다. 멜은 오리엔테이션에서 몇몇 배운 단어들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수요일 저녁식사를 준비하려 하였지만 종환삼촌이 이미 저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꾸미기_평화학교 학생들과 오키나와 연대 사진.jpg

꾸미기_제18기 강정 평화학교 졸업식.jpg


이번 평화학교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편두통으로 인해 조금 더 쉴 수 있었고 멜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주간 그리고 연간 계획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예산을 측정하였습니다. 멜과 저는 지난 번에 봤던 오키나와로 가는 싼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상하이로 가는 싼 비행기표를 얻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꾸미기_4.3 생존자들의 이야기 들렸어요.jpg


목요일 저녁에 평화학교 강의에서 한 강정 주민이 4.3때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지킴이의 가족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 사회 속에 산다고 해도 정부의 압력에 의해 4.3에 대해 이야기를 꺼려하는데 특별히 이 두 분의 아픈 부분인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꾸미기_카레가 평화학교에서 국제 평화 활동 이야기 나눴어요.jpg

저는 평화학교의 금요일 오전 프로그램을 맡아서 했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제가 어떻게 제 삶에서 각각 다른 평화의 문제들에 대응하며 살아왔고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친구들을 소개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한국말로 발표를 했고 멜은 절반이상은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끝날 때즘 저희는 오키나와 연대를 지지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야마시로 히로상과 몇몇 활동가들이 반대활동을 하다가 감옥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이 추운 겨울에 양말을 주지 않아 이에 대해 사람들이 항의를 하였는데요. 저희도 야마시로 상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양말 한쪽을 다같이 벗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일본어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간띠잇기에서 오키나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꾸미기_Washington에서 온 멜과 센지스님은 우리 승리 하리라 불었어요.jpg

꾸미기_일본 스님들 호스팅 하는 멜.jpg


카다네 신지와 이마이 규오코라는 두 명의 스님이 강정에 방문하였습니다. 멜이 이 분들을 계속 챙겨드렸는데요. 멜은 워싱턴에서 이미 신지상을 카톨릭 워커스에서 알고 있었습니다. 두 스님은 평화학교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일요일 오후에는 4.3 평화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신지 상은 떠나기 전 일요일 저녁에 일본, 미국, 한국 간의 평화 운동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이 두 분은 서울로 떠났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가 잘 쉬고 건강해져 새로운 일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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