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이시가키에서 다시 한국으로 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네요. 이시가키에서 오키나와로 올 때 이상이 함께 했고, 상선과 어스틴을 공항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랜 비행여정을 끝내고 세기모가 마친 이후 양평에 도착했습니다.

 

이시가끼 공항에서 출발.jpg


화요일에 이시가키 평화캠프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각 주제들에 어떤 것이 잘되었고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시가키 평화캠프에서 함께 했던 신정아 전도사님의 평가서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현성과 멜은 페이스북과 개척자들 홈페이지에 평화캠프 후기에 대해 올렸고 저는 재정 일을 했습니다. 수요일에 멜은 이틀 동안 휴가를 가졌고 저는 다시 제주로 왔습니다. 샘터에서 매우 짧은 시간을 보냈네요.

 

제가 제주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로부터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카약 준비 모임에 박용성, 브라더송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카약 타는 것에 함께 하지 못하고 할아버지 장례식에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 미국행을 준비했습니다.

 

꾸미기_첫째날 강정출발.jpg

강정 카약팀이 카약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를 저에게 초대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카약팀이 함께 일 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특별히 첫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경험하지 못해 더 아쉬웠습니다.

3명은 멀미를 심하게 했고 해안 경비대가 대포항까지 그들을 실어 보냈습니다. 다른 5명의 멤버도 대포항에서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용성은 바다에서 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날 밤 다음 날에 더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경험 있는 4명의 멤버가 다음날에 하기로 했습니다.

 

꾸미기_둘째날 중문도착.jpg

꾸미기_강정포구에서 뒤집힌 카약 다시 타는 연습.jpg


기상예보와 달리, 날씨는 전 날보다 한 층 더 좋았습니다. 중문 해수욕장에 금방 도착해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카약 파도 타는 연습을 더 했습니다. 멜과 저는 아해와 멍멍을 중문으로 데리고 왔고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만조일 때 파도를 타는게 안전하지 않아 강정포구에서 카약을 뒤집고 다시 타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녁에 평가회를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얘기했습니다. 발전시켜야 할 것들, 새로운 생각들을 나누고 카약 타는 것을 더 연습하기 원했습니다. 또 기술을  향상시키고 멀미 극복하는 법을 더 배우기 원했습니다.

 

토요일 인간띠잇기.jpg


강정에 몇몇 방문자가 있었는데요. 샘과 상민이 화요일 인간띠잇기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마리솔과 덕소 피스빌딩 공동체에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강정천에서 놀았고 오후에는 호수, 마리솔과 함께 카페에 갔습니다.

 

금요일 아침백배.jpg

목요일저녁만종기도.jpg


멜과 저는 저희 방과 사무실에 늘어나는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또 자라나는 풀들도 저희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무척 자랐습니다. 이번 주에 강정코사마트 주인이 알려준 방법으로 바퀴벌레를 잡고 풀을 베었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요일 평화기행단 물병과 놀다가게 홍보.jpg

일요일 놀다가게2.jpg


일요일 아침 저는 성 제롬의 갈라디아인 해설 발췌록을 읽었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이 연로했을 때 어린 사람들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모든 교회에 계속 설교해서 사람들이 이 얘기에 피곤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이 왜 계속 얘기하는지 설명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이것을 정말 실행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라고 했습니다.

이 글귀를 통해 고린도전서 13장을 생각했습니다. 바쁜 시간 동안에 저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과업과 활동에 성과만을 생각하기보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는 것. 저는 이제 한주 간 가족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이제 가족들과 효율적 혹은 효과적으로 있어야 하는 걱정 없이 그냥 사랑으로 있으면 되는 시간입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카레가 가족들을 만나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를 사랑하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발견하기를, 그리고 모든 활동의 동기를 사랑으로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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