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들 제주 소식(12/27-31, 금-화)

1. 2020년 세계평화대학 개교 알림포스터 20여장을 세사람이 강정과 신시가지 버스 정류장에 부착하다.(12/27,28 금,토)

또한 강물은 새해를 맞아 ‘인간의 조건’ 세미나 안내지를 서귀포 곳곳에 부착하기 시작했는데, (12/31 화) 우선 도서관들과 작은 서점들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서귀포의 구석 구석에 친숙해지는 탐사를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이 장소들에 세계평화대학 포스터도 부착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2. 볍씨학교(중학생) 졸업식에 강물과 올라와 보라가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다. (12/28 토, 조천 돌문화공원)

제주에서의 2년 코스에서 학생들은 돌로 된 큰 숙소를 완공하였다. 일년 코스를 마친 학생들 대부분이 2년 코스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는데, 육지에 있는 부모님들은 이 2년차 코스에 대해 회의적 분도 많은 것 같았다. 교장 선생님은 내적 성장을 위해 고투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씨름 보다도 이러한 부모님의 비신뢰와 싸우는 것이 더 힘들다고 눈물로 호소하였다.

학생들은 육지에서의 안일한 삶(하루 종일 게임을 할 수 있는 안락한 삶)의 타성과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러한 내적 투쟁의 고통 속에서 자기 성장을 경험하고 있었고, 제주에 남아서 2년차 코스를 완주하기를 대부분 바라고 부모님들의 협조를 호소하였다. 졸업식의 다양한 동영상과 퍼포먼스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처절한 내적 투쟁들이 솔직히 표현되었다.

3. 세 사람이 이승이 오름을 트래킹하다.(12/30 월)

평화활동가인 최성희 선생의 추천으로 4.3. 평화 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 프로그램(동영상등 관람시간 2시간 소요)에 세 사람이 참석하려고 길을 나섰는데, 4.3. 유적지라는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다 남원에 있는 이승이 오름 근처에 불시착하였다. 주변에는 4.3 유적으로 보이는 무덤들과 방목하는 소들이 많이 보였다. 평화공원으로 되짚어 가기가 시간상 무리여서 이승이 오름 올레길을 정상까지 트래킹하였다.

[기도제목]

1.     3월에 열리는 세계평화대학 강정캠퍼스에 준비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2.     새해를 맞아 새로 합류하게 되는 혜성, 수인 멤버들과 함께 모두 더욱 건강하고 진취적인 시작을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