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4.01 11:12

개척자들 조회 수:2316

지난 금요일, 해상팀 모든 이들이 풀라오 랑까이로 항해를 했습니다. 부아센 가족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이전에 난영과 브라덜 송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당시 가족들에게 저희의 배를 그들의 창고에 보관해줄 있는 부탁했었지요. 저희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배상태 어떤지에 대해서 전혀 없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배라 개미들이 갉아 먹어 온전치 못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 다음 , 배를 확인했을 , 다행히 배가 보관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있었습니다. 사실 브라덜송은 가족에게 2011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동안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아센은 배를 팔아 버리려고 했다고 농담을 하셨지요. 동안, 비가 때마다 배를 안으로 들여 놓고 비가 그친 다시 내어 놓는 일을 반복했다고 하십니다. 가족들에게 분명 만만치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처럼 저희 배를 돌봐주었습니다.


130327 우리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in Langkai.JPG 130327 cooking in Langkai.JPG


가족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친절함과 따뜻한 우정의 표현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그곳에 있는 동안 저희를 자신의 가족처럼 대해주었습니다. 항해를 위해 배를 점검하러 때마다 점심 도시락은 항상 준비 되어 있었고 저녁에는 생선 요리로 가득했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있을 하다가 동원이가 식구들에게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가족들의 환대로 원래 계획 보다 머무르게 되었고 마침내 떠날 날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 가라는 인사를 하기 위해 배를 타고 따라와서까지 인사를 했습니다. 부아센은 떠나기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눈을 보며, 그의 기도가 우리가 아는 하늘과 같은 하늘에 닿을 거라고 저는 믿었습니다.

 

130328 항해 출발 전 in Langkai.JPG


랑까이 다음으로, 저희는 뿔라우 보네 땀부, 꼬딘가렝 그리고 바랑 롬뽀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보네 땀부는 부아센의 친척집으로 다시금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땀부 다음으로는 자본주의 세계로의 현실적인 여정이 되었습니다. 마카사르로 가까워지면서는 저희가 비용을 지불해야만 머무를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바다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습니다. 바람이 없을 때는 바다 위에 그저 둥둥 떠다녔고 바다 위에서 그저 기다리기만 해야 했습니다. 지루할 법한 시간이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130329 island of bodi.JPG 130328 해군기지반대 깃발을 줌 in Langkai.JPG


, 대부분의 섬들에 도착했을 사람들은 난영에 대해서만 물어오고 브라덜 송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저희에게 말하기를, 예전에 한국 여성인 난영이라는 사람이 다녀갔었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대답했습니다. ‘, 맞습니다. 난영이가 , 브라덜 송과 다녀갔었지요.’


 family.JPG



바람과 사람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로 저희들의 바다에서의 항해는 계속 것입니다



[Jeju] 실버, 파코, 참치, 에밀리, 정래

1.       저희의 안전한 여정과 건강을 위해서

2.       이곳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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