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안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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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인간 띠 잇기에 큰 그룹들이 함께 해줘서 큰 격려가 됐습니다. 그들은 참여연대와 함께 평화 기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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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화와 번영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불행하게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해군이 해상 안보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공유하는 세션들과, 대기업들이 억압적이고 파괴적인 자유 무역 정책을 통해 그들 자신의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많은 세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년도에는 또한 일부 강연자들이 4.3 폭동과 학살의 진실을 기억하고 난민을 환영하는 것 같은 진정한 평화를 촉진하는 세션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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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피켓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고, 화요일 오후에는 포럼에서 해군들이 강정마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함식을 계획한다는 발언에 대해 특별히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 지를 보여주는 피켓 시위에 함께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해군들이 그들의 전함을 과시 하면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주민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이 행사는 올 10월에 열릴 계획입니다. 우리는 포럼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40억원(미화 360만 달러) 이라는 세금이 해롭게 낭비되는 이 행사에 반대하는 우리와 함께 해달하고 요청하는 큰 표지판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양상과 제가 표지판을 잘못 프린팅을 해서 두배의 크기가 되었지만, 큰 표지판이 더 나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컨벤션 센터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함께 김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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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바다 평화 캠프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을 가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에 대신했습니다. 왜냐하면 쭈야가 양심적 병역 거부권 심사를 하는 헌법 재판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금요일 인간 띠 잇기에서, 쭈야와 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대체 복무의 기회를 만들라는 헌재의 결정을 축하하며 ”we shall overcome”을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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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전쟁과 폭력을 피해 나온 난민들의 권리가 오늘날 여러 나라에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실상 난민들이 피난처로 찾아온 나라들은 이 난민들이 겪는 전쟁과 폭력에 책임이 있는 나라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중미 국가들의 쿠데타나 폭압적인 정권, 경제적인 압박을 지원하는 나라인데 최근 그곳에서 나타나는 이주민 발생의 배경에는 미국이 있는 겁니다. 비록 한국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처럼 예멘에 대한 사우디의 전쟁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도 그 지역에 원전사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의 주요 투자 협력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최근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에 대한 가짜뉴스와 공포심을 퍼뜨리고 있는 반면 미국 정부는 이민자의 어린아이들을 가족으로부터 격리시켜 감옥에 가두거나 심지어는 동물의 우리 같은 곳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이주민들의 권리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이들의 인간성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나는 제주의 난민들을 돕자고 서약한 33개의 시민 사회 단체가 모인 연석회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저는 ‘가족을 함께 지키자.’ ‘난민들의 투옥을 끝장내자’며 정부를 압박하는 미국내의 행진과 직접행동들에 관한 뉴스를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에밀리와 호수는 예멘 사람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만나 서로 배우는 학급을 준비하기로 했고 이를 “희망의 학교”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강정 카약팀은 카약을 타고 범섬으로 놀러 갈 계획이었지만 그러나 장마철이어서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서울에서 일부러 강정까지 내려온 6명의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을 데리고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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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강정 지킴이들은 함께 모여 왜 우리가 강정에 오게 되었고 최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함께 모여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시 만나 우리들의 집단적 정체성과 미래 계획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한국인들이 이슬람 종교와 무슬림 난민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많은 난민들과 이주민들을 친구로 사귀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미국인들이 중미와 같은 곳에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군사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이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강정의 지킴이들이 함께 토론하면서 용기와 방향감각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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