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 12:16
2019 11 19 공평해
강정에서는 홍콩사태에 연대하려는 움직임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응원 피케팅과 인간 띠잇기 행사에서의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일에는 홍콩의 영화제에 초대된 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위해 그레이스와 오두희, 반디, 에밀리, 무밍이 홍콩을 방문합니다.
지난 주 성산 제2공항 반대집회에 참석하셨다가 쓰러지셨던 종환 삼촌이 다시 삼거리 식당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텐데 다시 주방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건강이 염려됩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MBC에 출연하여 국민이 묻는다는 대담프로그램에 나오셨는데 맨 마지막 질문자인 제주도 주민의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답변 속에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는데 해군기지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식의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해서 저으기 실망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19일 빨간코 유랑단이 강정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세가지의 재미있는 공연을 삼거리 식당에서 보여주었는데 보라와 올라가 매우 흥미 있게 보았습니다. 올라는 공연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었습니다. 유랑단의 공연은 치유와 화해 상생의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제 제주도에도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이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홍콩을 방문하는 강정의 지킴이 5명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서
2. 종환 삼촌의 건강을 위해서
3. 조나스웨일호가 연안용으로 무난하게 등록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