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이번 주 강정에서는 특별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화요일은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구럼비 발파 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화요일 행사를 위한 소품들과 배너를 만들었습니다. 화요일 인간띠잇기 전에 강정 합창단을 비롯한 여러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멜과 다른 사람들은 미군함 줌왈트를 형상화 한 옷을 입었습니다. 그 옷에는 “줌왈트 반대” 그리고 다른 면에는 “제 2공항/공군기지 반대”라고 적었습니다. 점심을 멧부리에서 먹고 그곳에서 춤을 추고 100배도 하였습니다. 구럼비 바위를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주민들이 이렇게 놀고 먹는 것을 보여 이전에는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평화센터에서 제주4.3과 미국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억하고 또 배움으로 가득 찼던 날이었습니다.  

수요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인간띠잇기 때 또 다른 의상과, 배너,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군기지가 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위한 대표자 기자회견을 가지려 강정을 떠났습니다. 강정과 성산에서 처음으로 함께한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제주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더 많은 협력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에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카약을 타기 힘들어 대신 중문에 있는 수영장에 갔습니다.

목요일에 카레는 고권일 부회장과 함께 강정투어를 하였습니다. 카레는 앞으로 강정을 소개하게 되면 알려줄 수 있는 강정의 새로운 역사들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한국에 특별한 일이 있었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되었습니다. 강정에서도 인간띠잇기 때 함께 축하하고 많은 사람들이 서귀포와 제주시 촛불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강정평화학교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강정에 남아있기도 하였습니다. 조세연 강사가 “군사주의 속에 여성의 위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활발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두번째 영어 수업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구럼비 바위를 주제로 영어발표를 하였고 멜은 한국말로 구럼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오후에는 강정 영자신문 작업을 하였습니다. 저녁에 멜은 제주시 촛불집회에 참여하였고 카레는 수영장에 갔습니다. 한국사람들이 탄핵 축하를 할 때 저희는 매우 부러웠습니다. 미국에도 거대한 촛불 집회가 생겨서 트럼프가 탄핵되길 바랍니다.

토요일 밤에 브라더송이 강정으로 왔습니다. 일요일에는, 대구 새민족교회 교인 분들이 강정에 방문하였고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점심을 함께 먹었고 저녁은 강미경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풍족한 저녁 식사와 방문객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오늘이 정말 풍성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에너지가 넘치고 흥미로웠던 이번주 행사들이 올해 영감을 주어 우리가 평화를 만드는 일, 자연을 돌보고 여성의 평등과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데 계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2.      미국이 한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기 전에 한국에 사드배치를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군사화에 의한 폭력의 악랄한 사슬을 인식하고 그것에 강력히 반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