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전에 브라더송, 현종, 민규, 현성이 제주에 왔다는 것이 정말 믿기 어렵네요. 이들은 강정에서 진행된 많은 행사들에 참여를 하고 다시 육지로 돌아갔습니다.  

 

꾸미기_작가부부와 구수정박사와 국제팀과 피에타상.jpg


이번주 많은 사람들은 프란시스코 평화센터에 베트남 피에타 상과 관련한 일들을 했습니다. 베트남 피에타 상은 한국군의 학살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조각상 입니다.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월요일 저녁 밤에 제주시에서는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곳 앞에서 소녀상 조각자가 왜 피에타 상도 만들었는지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얼마나 많은 학살을 하였는지와 한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화요일 밤 강정에서 구수정 박사와 고경태 기자가 패널 토의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베트남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들은 이야기와 1999년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이후로 배웠던 전쟁의 기억들을 나누었습니다.  

 

꾸미기_피에타상 전야제 노해하는 강정합창단.jpg

수요일은 강정에서 피에타 상 제막식이 있었어요. 한베 평화재단 위원회, 강정 지킴이,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선언문을 읽었습니다. 이 곳에는 음악, , 그리고 춤이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요.

 

꾸미기_벅스신부님 기념비.jpg

그리고 빅스 신부님 기념비도 같이 설치했습니다. 빅스 신부님은 멜리사가 살았던 '타코마 카톨릭 워커스 공동체'의 창설자 이였어요. 빅스 신부님은 전에 멜리사에게 제주 여행을 제안했고 그 제안으로 멜리사가 강정에 오게 되었고 또 시간이 지나 개척자들로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빅스 신부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야기를 멜리사가 준비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부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활동의 영감을 많이 주었던 분입니다.

 

꾸미기_매일하는 생명평화100배 절.jpg


요즘 오철근 선생님이 육지로 돌아가서 100배에 참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경비원들은 많은 방문객들이 있을 때 말고는 매일 백배에 참여하는 망기를 괴롭힙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왔거나 저희가 사진을 찍으려 하면 망기에게 백배를 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주는데요, 보통은 정말 불편하게 해서 망기를 화가 나게 만듭니다.

 

꾸미기_세계군축의날 인간띠.jpg

이번주에는 두 번의 특별한 인간띠잇기가 있었습니다. 수요일에는 해군이 87명의 강정 사람들을 매수하고 비밀리에 회의를 진행하여 박수로 해군기지 유치 찬성을 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10년의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대해 사진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시멘트 바닥에 묻혀있는 구럼비 바위를 기억하기 위해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구럼비는 00 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꾸미기_영어로도 10년기념 캠페인.jpg


다른 특별한 인간띠잇기는 금요일에 있었어요. 이 날은 세계군축행동기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국방비로 소비하는 대신 그 비용을 다른 곳에 어떻게 사용하면 더 좋을지 사람들에게 묻는 캠페인을 진행 했었습니다.

 

꾸미기_사드반대 릴레이 연대단식하는 카레.jpg


동시에, 이번 주는 성주에서 사드 진입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도로 위에서 기도하고 차량을 몸으로 막고 있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단식을 시작했고 강정에서도 이를 연대하기 위해 릴레이 단식을 하려고 합니다.


꾸미기_한상렬목사님 강정10년 싸움기념 사진촬영.jpg

 

이번주 만종기도회 시간에는 동석과 상이 함께 했습니다. 한 번은 저희 둘 만 있어서 영어로만 기도를 하기도 했었어요.

 

특별한 행사들과 일상의 업무들 이외에도 회의, 그리고 영어 수업도 했었지요. 그리고 저와 카레는 함께 물병 주머니 만들기, 식물에 물 주기, 카드 놀이, 오일장에도 갔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성주와 사드를 반대하는 모든 운동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희망, 견딤, 창조성과 국제적 연대도 가질 수 있도록. 주민을 무시하는 기만적 사드 배치가 철폐되도록. 카레는 월요일에 멜리사는 금요일에 연대 단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2.    행사, 여행 준비, 일상 업무들로 바쁜 기간입니다. 저희가 정결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평해 출정식 및 기자회견 관리자 2023.04.21 267
413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삼성, 록히드마틴 웃다! 윤애 2011.01.27 2756
412 [2011년 3월 21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21 2690
411 강정마을관련 웹문서 윤애 2011.03.18 2686
410 [2010년 8월 2일] 중국에서 보냅니다. 개척자들 2010.08.02 2622
409 강정을 살려주세요 윤애 2011.04.22 2621
408 [강정마을]경찰 버스두대, 마을주민 강제연행, 중덕산성 강제철거 윤애 2011.05.19 2608
407 [2011년 8월 1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8.03 2591
406 강정마을에서 알려드립니다. -사진 file 비비안 2011.04.06 2582
405 저를 기억속에 묻어버리지 마십시오.(김경훈 시인이 詩로 전하는 세상살이 이야기-<5>강정의 눈물) 정숙 2011.02.27 2548
404 제주사랑선교회, MB에 해군기지건설 ‘철회’ 촉구 윤애 2011.01.26 2541
403 제주4.3사건을 통해 본 제주의 사명 및 해군기지 건설문제 file 영희 2011.01.31 2521
402 강정바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윤애 2011.04.14 2511
401 [2013년 4월 15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4.15 2503
400 트위터로 온 응원 영상! 윤애 2011.04.14 2498
399 [2014년 9월 29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4.09.29 2480
398 [2013년 4월8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4.09 2450
397 제주해군기지 주변 발전계획, 절반은 뻥이었다? 7개 사업 전면 재검토…전체 사업비의 절반 국비없어 '실현' 불투명 윤애 2011.03.20 2447
396 강정마을 오늘 기사 윤애 2011.03.15 2410
395 [2011년 5월 2일] 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02 2394
394 강정의 평화와 인권을 짓발지 마라! [제주강정마을 강경진압 부추기는 공안대책협의회 규탄 기자회견] 개척자들 2011.08.29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