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와 카레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일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위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하루입니다. 이 카페는 시원하고 한 주를 마무리 하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꾸미기_샘터 방문한 이혜영 커트 산 가족.jpg


저희는 지난 주 샘터에서 한 주를 시작했어요. 월요일에 세계를 위한 기도 모임에 여러 방문자들이 있었죠. 혜영과 컬트, 산이 함께 했었습니다. 5살인 산과 함께 노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찬란, 학준 부부도 방문했습니다. 이 분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화요일에 혜영과 회의를 했습니다. 미 장로교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YAV)에 대해 소개해주었고 향후 몇 년 후에 진행되었으면 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카레와 저는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제주에 한주 이상을 비웠었는데 다시 오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제 저희는 평화캠프, 대행진, 강정 영자 신문 일과 개척자들 주간 소식 등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꾸미기_사무실 뒷창문 개방.jpg


수요일에 노란 컨테이너에 있는 난로 연통을 창문에서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여름이 되어 창문을 활짝 열고 싶었기 때문이죠. 에리카가 컨테이너 위에 올라가서 연통 분리를 도와주었어요. 연통으로 작은 새가 날아들었었는데 다행히 잘 나갔어요. 오후에는 카약을 타고 수영을 했어요. 날씨는 덥고 습해져서 물 속에 자주 들어가게 됩니다.  

 

꾸미기_삼거리에서 평화가 뭣인가 노래.jpg


목요일 아침에 카레와 저는 너무 더워서 몸이 안좋았어요. 아마 컨테이너가 후끈 달아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는 일을 천천히 하고 쉬었어요. 오후에 삼거리에서 음악 콘서트가 있었어요. 김경훈 시인, 종환 삼촌, 문 신부님의 콘서트 였어요. 카레는 합창단과 3곡을 불렀고 다른 초대 가수들도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앉아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꾸미기_강정천에서 카약출발.jpg


카레는 몸이 계속 안좋아서 좀 더 쉬고 번역과 영자신문 일을 천천히 했어요. 금요일과 토요일에 너무 더워서 다같이 강정천에 놀러 갔어요. 제게 이번주의 큰 낙이었어요.  

 

꾸미기_더운날씨에 삼거리댄스 추는 멜.jpg

꾸미기_생명평화백배 7시인데 이미 더워요.jpg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척자들 주간 소식과 강정영자신문을 만드는 일을 했어요. 일을 하는 중에 주스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었는데 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꾸미기_해군기지앞에 쓰레기.jpg



기도제목입니다.


1. 카레와 멜이 더위에 적응하고 함께 지내는 사람들에게 인내하고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도록

2. 대행진과 평화캠프 준비를 잘 마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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