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팀에게서 온 소식입니다.

군산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 주간 휴가를 보내고 있고 제 동생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함께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한 주를 보냈네요.

월요일, 사무 일을 마치고 나서 사회 정의 투쟁과 기도회, 성경공부를 함께 하는 ‘고난 함께’ 기독교인 그룹에서 강정에 방문하여 토론 시간을 가지고 저녁 만종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예배를 준비해왔고 기지 밖에서 기도와 찬양을 했습니다.

화요일, 케리와 저는 100배 이후에 해군 기지 앞에서 피켓팅을 했습니다. 몇몇의 사람이 백배에 참여했지만, 늘 백배와 피켓팅에 참여하는 망기의 부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망기가 휴가를 갔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 빈자리를 몇몇 사람들이 채웠습니다.

수요일 아침, 호수는 케리를 집으로 초청하여 콜롬비아에서 2년 동안 영어 교실을 했던 경험을 들었습니다. 저는 성희와 조약골을 만나 강정 영자 신문을 기획 했습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무척 불었습니다. 그런데도 동석과 저는 강정천에 있는 카약의 상태가 괜찮은 지 시험 운행을 했습니다. 저희는 바다로 떨어지는 강정천에서 카약을 탔고 케리는 사진을 찍고 카약, 노, 깃발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녁에는 할망물 삼거리 식당에서 굿바이 파티를 가졌습니다.

목요일에, 케리와 저는 김영헌 목사님을 만나러 광주에 갔습니다. 1980년대에 고등학생들이 민주화 시위를 했던 도시 중심부에 갔습니다. 목사님은 아카이브, 기념비, 박물관에 저희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전두환에 의한 계엄령 선언과 군대에 저항했던 광주 시민의 학살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김영헌 목사님의 선생님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하는 중에, 이 선생님의 임신한 아내가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그녀와 그의 아이가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시민들은 놀라운 결속과 통합을 보여주었다. 광주는 남한이 민주화를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케리와 저는 스토리 하우스에서 김영헌 목사님과 아내인 박수진님과 함께 이틀 밤을 지냈습니다. 저희는 담양 대나무 숲에 갔고 핸드드립 커피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무등산에 등산을 갔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토요일에 군산에 가서 평화 바람에 방문 했습니다. 강정과 서울에서 온 평화 바람 멤버들 또한 군산에서 연휴를 보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미 공군기지의 확장으로 인해 마을들이 거대한 바다 제방에 의해 생계를 잃어 버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탄약고를 짓기 위해 마을의 집들을 강제로 빼앗아 가고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요일 케리와 저는 전주에 방문하여 한옥 마을에 갔습니다. 그리고 한복을 입고 있는 여행객들을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이번 휴가를 통해 편히 쉬고 재충전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