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해] 제주와 공평해 항해팀에서 소식전합니다.

공평해에서 인사 드립니다. 

지난 13일 수요일에 시민평화대학 준비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제주에서 시민평화대학 강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0일에는 올해 교육 일정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나서 소속 단체들이 모두 12시간씩 강연을 하게 됩니다. 개척자들은 8월 중에 강정에서 청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 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는 개강식에 맞추어 3월 28일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제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3월 16일 토요일에 저와 유복희 간사는 인도네시아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술라베시섬 마카사로 가서 아미의 부모님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저는 18일 경에는 랑카이 섬으로 가서 지인들을 만나고 20일에는 다시 마카사로 돌아와서 함께 팔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어제 팔루에 보낼 짐들을 남북평화 재단에서 보내주었는데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모아준 뜻 깊은 우정의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운반하는 과정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재료들 가운데 가위나 칼 같은 것들이 있어서 공항 검색 때마다 여러 검색원들이 달라붙어 일일이 다 열어보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아무튼 팔루까지 탈없이 잘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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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수요일에는 드디어 공평해 항해를 위한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일본 야후 경매에 나온 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14일 어렵사리 낙찰을 받았으며 15일에는 송금을 했습니다. 직접할 수 가 없어서 오사카에 사는 옛 개척자들 볼런티어였던 타쿠마가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직도 배달이 안되어서 선주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배를 구입해서 공평해를 항해하며 평화를 전파하기 위한 준비모임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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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14일에는 오랜 만에 저와 수피아와 일본의 타쿠마와 대만의 레오가 공평해 항해를 위한 계획들을 함께 나누었고 타쿠마는 요트 구입을 위해 일본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7년 술라베시 섬에서 시작된 개척자들의 항해훈련이 올 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안팎에서 개척자들의 항해훈련이 치루어야 할 대가에 비해 그 성취는 너무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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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척자들이 남이 가지 않거나 갈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먼저 나아가야할 사람들이라면 평화의 항해는 개척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만한 일이라는 응원도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평화를 위한 모험을 개시해야 할 시점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동북아시아에 흩어져 있었던 옛 개척자들의 OB멤버들이 다시 우리 지역의 평화를 위해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기도제목]
1. 올해 시민평화대학 제주프로그램이 제주도를 진정한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2. 일본 후나바시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가 무리없이 구입되어 공평해 항해를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3. 복희와 저와 로미와 아미가 마카사의 SIGI형제 자매들과 잘 협력하여 팔루 지진피해주민들의 지원 사업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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