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 입니다.

 

꾸미기_해군기지앞에서 백배하는 브라덜 송.jpg

꾸미기_화요일 오후 카약시위하는 민규와 동석.jpg


지난 주 수경, 민규, 브라더 송이 강정에 왔었고 지금은 멜리사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강정 해군기지에 미군 머스티 함이 왔다가 목요일에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강정에 특별한 일은 없었어요.

  

꾸미기_제주로 온 멜리사.jpg


시민평화대학이 1020일에 시작해서 24일 화요일에 마쳤습니다. 23일에 스터디 서클이라는 방법으로 공동체의 비전을 나누고 어떻게 스터디 서클이 우리 가족, 단체, 활동가 그룹에 사용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카레는 지킴이 공동체 관계에 집중하는 그룹에 들어갔습니다. 브라더송과 수피아는 해군기지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만드는 그룹을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민규와 수경은 평화 단체에 집중하는 그룹에 있었습니다. 화요일 일정을 다 마치기 전에 함께 겨울 딸기 밭을 구경 갔습니다.

 

꾸미기_USS Mustin 반대 기자회견.jpg


화요일 오후에 미군 머스티 함 입항에 반대 시위하기 위해 카약을 탔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왔는데 주변국과의 군사적 긴장을 강화시키고 북한과의 전쟁 위협을 증진시키는 이유였습니다. 제주는 평화의 섬이고 비무장되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미군함의 제주해군기지 사용 증가는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기 보다 미군을 위한 도구임을 증명합니다. 민규, 수피아, 동석과 저는 날씨가 좋아 카약을 탔고 이후에 한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상에 올렸습니다.  

 

꾸미기_강정합창단과 문신부님 _강정아_ 노래.jpg

꾸미기_문정현과 현기영 두 하르방 이야기.jpg


지난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에 강정 합창단이 밤마다 모여 연습을 했는데요. 수요일, 문정현 신부님과 <순이 삼촌>으로 제주 4.3 사건을 알린 현기영 작가를 모시고 토크 콘서트에서 합창을 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이 두 분은 연령대가 비슷합니다. 모두 박정희 시대에 불의에 항거하였다가 투옥되었는데 이 두 분이 함께 토크콘서트를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멜리사에게 통역을 하면서, 저는 아직 한국 역사에 대해 많이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문 신부님에게 한국 역사에 대해 더 물어볼 생각입니다.

 

수요일 밤은 두 어른들에게 근현대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두 분이 미래를 보는 지혜는 제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현기영 작가는 불가능한 것을 꿈꿔야 한다라고 말하며 어두운 곳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신부님도 우리는 죽음의 깃발이나 생명의 깃발을 흔들 수 있다. 그러나 마침내 생명의 깃발이 이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라고 설파했습니다. 강정 합창단의 노래로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꾸미기_일본에서 방문 하는 유이치와 삼거리 점심.jpg


목요일 강정 대행진에 몇 번 참여한 도쿄에서 온 친구가 강정에 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는 재충전과 영감을 얻기 위해 강정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도쿄에서 반기지 운동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여도 말입니다.

 

꾸미기_영어수업때 강정 투어.jpg

수요일과 토요일 아침에 영어 수업은 조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새롭게 참여하게 된 분과 함께 대화 할 수 있어 좋았고 유이치의 재미교포 친구와 강정 소개를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꾸미기_제주로 온 멜리사.jpg

주말에 저는 피곤해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멜은 제주시에 있는 퀴어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윤애와 민수 귤 밭에서 일을 했습니다.

 

기도제목 입니다.

1.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다음주 트럼프 방한을 앞두고 전쟁 위협에 대응하며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서각 하는 문 신부님을 위해,

2.      제주팀의 변화와 새로운 준비를 위해. 한해를 돌아보고 하나님은 언제나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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