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한 주 동안, 제 생각의 절반은 시원한 곳을 찾고 시원한 것을 마시거나 먹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언제 저희의 방이 정자보다 더 시원한지 알고, 또 언제 정자가 방보다 더 시원한 지를 그리고 두 곳 모두 어떤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운 때도 알고 있어요.

 

꾸미기_더워서 매일 인간띠 다음에 강정천가야해요.jpg


이번 주 멜과 저는 강정 영자 신문 작업 일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때때로 평화 책방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프란체스코 센터에서 일을 하기도 했어요. 더운 곳을 피해 시원한 곳으로 가 정말 좋았어요. 요즘 매일 인간띠잇기가 끝나고 강정천에서 몸을 식힙니다. 요즘 강정 청년회에서 식당을 강정천에 열어서 많은 사람들이 물에서 노는 것을 봅니다. 이번 주 한번은 강정천에서 해군들이 물을 오염시키는 태닝 오일을 씻어서 친구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꾸미기_카레의 교회친구 은영의 방문.jpg


월요일에 은혜와 평화 교회의 은영이가 연세대 현대사 연구팀과 함께 강정에 왔습니다. 인간띠잇기와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저는 2013 12월에 은영이와 함께 강정에 온 것이 두번째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얘기를 나누고 지금은 어떤지에 대해 얘기했어요. 2013년에 제가 아는 유일한 한국 노래는 사랑의 나눔이었죠, 그래서 과거를 기억하며 인간띠잇기에서 함께 불렀습니다. 은영은 또한 2014년도 마가지 집 짓기를 할 때 왔던 멤버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그 컨테이너가 어떤지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어요.  

 

꾸미기_시원한 여름간식-냉동포도.jpg

브라더송이 화요일에 올 것이라 예상했어요. 그런데 월요일 밤에 전화가 와서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죠. 브라더 송은 강정으로 오는 마지막 차를 놓쳐 제주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아침에 강정에 왔습니다.

세인트 게스트 하우스에서 온 분들이 함께 만종기도회에 참여하였어요. 브라더송과 함께 해군기지 펜스에서 무거운 콘크리트 감옥 아래 누워있는 구럼비에게 일어나라 구럼비야라고 외쳤습니다.  

 

꾸미기_섬들의 연대-새방밭 정자에서.jpg


화요일 밤에 섬들의 연대 모임을 새방밭 정자에서 했습니다. 돌고래와 조약골이 대포와 금등이를 다시 제주 바다로 보내는 일을 하고 나서 바쁜 와중에도 함께 참여해주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돌고래와 조약골의 일을 격려했습니다.

 

꾸미기_겨울딸기마을 풀속의 카레.jpg

꾸미기_화요일 만종기도.jpg


수요일에, 강정 미술관 살롱 드 문 에서 마가지 회의를 했습니다. 브라더송은 비무장 평화의 섬 모임을 공간 옥상에 했습니다. 저는 겨울 딸기 밭 마을에 자라난 풀들을 베러 마가지 멤버들과 갔었고 그 날 저녁에는 합창단 연습이 있었어요. 수요일 오후에 많은 회의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카약을 짧게 타고 바다 수영을 즐겼습니다. 브라더송은 물 귀신의 위용을 떨쳤습니다

 

꾸미기_강정에서짧게 만났던 물귀신있었어요.jpg

꾸미기_수요일 카약하기 좋은날씨.jpg


금요일 밤에 멜의 친구인 레이첼이 방문했어요. 함께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수영 장소에 같이 갔고 제주 음식을 소개했습니다. 저희는 함께 서귀포 올레 시장에 갔고 저는 대행진을 위해 새로운 냉장고 바지가 생겨서 무척 좋습니다.

 

꾸미기_팥빙수먹는 미국관광객들.jpg


기도제목입니다.

1.      대행진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에 건강하고 더위로부터 안전하도록

2.      제주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환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3.      성주에 방문하는 미국인 방문객들이 주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이들이 입국거부 당하지 않고 잘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국에 다시 돌아가 사드가 더 이상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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