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7 제주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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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팀에 여성 한 명만 있는 시즌의 다른 한 주가 흘렀습니다. 이제는 늘 그랬던 것 같은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서 제가 정말 빨리 적응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의 아침은 언제나 100배로 시작합니다. 아침식사는 윙카나 삼거리식당에서 먹습니다. 이번 주는 ‘2개의 다른 아침 9시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브라더 샤인과 마마 제이시, 선화와 스카이프 미팅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텐트에서 하는 성서 읽기에 2번 참여한 것입니다. 거의 매일, 반디는 텐트에서 스피커를 켜고 성경을 여러 장 읽습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우리 사무실까지 들릴 정도 입니다. 텐트를 청소를 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 텐트 안에서 목공 작업을 하는 문 신부님은 성경을 듣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감사해 합니다. 화요일에 우리는 누가복음을 읽었고 토요일에는 데살로니가 전 후서, 디모데전서를 메시지 성경버전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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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서울 한 대안학교의 학생들이 방문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인간 띠 잇기를 하는 동안 해군기지가 들어서기 전의 강정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구럼비 바위 배너를 걸었습니다. 그들이 아직 구럼비에 들어갈 수 있었을 때 강정을 방문했다고 해서 정말 부러웠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성규 삼촌이 학생들과 시간이 있는 강정의 여러 활동가들을 불러서 그의 귤 밭에 남은 귤을 따서 강정과 연대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조직에 보내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두 번 째 따본 건데, 짧은 시간에 이렇게나 많이 딸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샘터에 4박스를 보냈고, 국제 송달을 할 수 없어 아체에는 보내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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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과 토요일에 저는 제주시에서 하는 촛불집회에 갔었습니다. 화요일에는 강정친구들과 하는 정규적인 행사였고, 토요일 집회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집회 중 하나였습니다. 리포터가 저에게 외국인으로서 왜 여기에 있냐며 묻기에 대통령이 한 사람에게 응답하는지 국민들의 희망에 부응하는지에 따라 한국의 민주주의 상황을 드러나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을 목격하는 것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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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또한 영자신문에 들어갈 강정마을이야기를 준비하고, 곧 다가오는 저와 멜의 일본방문계획을 짜느라 바빴습니다. 게다가 편두통에 컴퓨터까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브라더송과 바람말 없어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꺼라 기대했는데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후딱 지나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심지어 반디와 이 새로운 깜찍한 집들을 놓을 땅을 보러 다니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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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이번주 월요일 만종기도회에 방문자들이 옵니다. 이번 주 만종기도시간은 내내 오철근선생님과 둘만 해서 도전적이고 맥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더 많은 방문자들이 모이고, 특히 정기적인 참가자들이 더 많이 와서 기도하고 짐이 아닌 유대감을 느끼고 격려를 받는 시간이 되기를

2. 술라웨시에 간 항해팀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3. 고향나라(미국)와 지금 머물고 있는 나라(한국) 모두 정치에 과도한 희망을 품기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었던 것처럼 사회의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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