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에 제주팀은 모두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저희는 시민평화대학, 평화 교육자들과 함께 강정과 제주에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평화교육을 진행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포럼을 가졌습니다.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에서 일하고 있는 두 친구를 만나서 좋았고 또 많이 들었던 강영실이라는 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네트워크가 미래에 강정평화학교를 지원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요일에, 저희는 오랜만에 수요 해상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추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더웠습니다. 파도와 바람이 저희가 카약을 타는 데에 아주 적절했습니다. 바람말은 이번에 카약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저희는 포구에서 출발해 기지 정문에 갔다가 멧부리로 돌아갔습니다. 카약을 트럭에 싣고 다 같이 목욕탕에 갔습니다.

이번주에 드디어 오래 기다렸던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아마 하나님이 이 대림절의 기간까지 기다려 이 소식을 준 것 같습니다. 저희는 40년 동안 광야를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꽤 긴 시간 동안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약속된 땅을 찾기를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마침내 7월에 지었던 6동의 작은집을 둘 곳을 찾았습니다.

성공회 신부를 통해서 저희는 귤 밭과 두 동의 창고를 가지고 있고 강정과 친분이 있는 카톨릭 농민회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땅은 도순의 중산간에 있고 강정이 바로 아래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땅의 소유자는 저희가 깨끗하게만 사용한다면 모든 컨테이너를 이 곳에 두고 오래도록 사용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창고 중 하나를 부엌이나 카페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마가지 주택협동조합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너무 기뻤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저희는 강정평화학교 기획 회의를 가졌고 딸기가 내년에 코디를 할 것으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누군가가 코디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딸기와 호수가 내년 평화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고 내년에 이들과 함께 일 할 것이 기대됩니다.

목요일 밤에 강정 지킴이 총회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해온 것,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나누고 모두가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어려움 뿐만 아니라 감사를 나누는 것을 통해 제가 이곳에 속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척자들 연례회의도 정직하게 나누어져 서로 이해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금요일에는, 바람말과 제가 각각 친구 결혼식에 가기 위해 육지로 갔습니다. 브라더송은 이 날 저녁에 난징 대학살 추모회를 준비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하였고 강의를 위해서 토요일 날 육지로 올라갔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마가지 컨테이너를 옮기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계속적으로 잘 인도해주시길

2. 내년을 준비하는 것과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지혜롭게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