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저는 샘터에서 제주로 다시 돌아갔는데 몸이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에는 배가 아팠는데요, 이번 주 동안 코감기는 나았고, 배가 아프기 전에는 네 번의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제 몸은 유독 겨울에 약한 것 같습니다. 제 몸이 잘 나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난 주 제주에서는 매일 아침 7시 백배와 정오의 인간 띠잇기, 저녁 만종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마가지 협동조합은 10월에 있었던 태풍으로 인해 외장이 벗겨진 동석의 집을 어떻게 고칠지에 대해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녁에 강정 합창단 연습을 하였습니다. 영자신문 기사를 편집하고, 재정, 강정평화학교 강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올해 강정평화학교는 딸기가 코디를 맡았는데요, 호수와 저를 비롯하여 다른 활동가들도 함께 참여 하고 있습니다. 작년 브라더송이 이끈 평화학교와 비교했을 때, 평화학교 주제들을 제주팀 안에서 쉽게 논의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문자로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화학교를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은 좋습니다. 이번 평화학교는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수요일에 해상시위를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였습니다. 에리카와 제가 참여를 하였고, 두 명의 십대 방문자와 함께 하였습니다. 저희는 주로 새로운 참가자들과 카약 학교를 오전에 하고 오후에 해상시위를 함께 나갑니다. 이번에는 오후에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강정 등대까지 만 다녀 왔습니다. 저희들 사진을 찍어 주었던 한 참가자의 어머니가, 딸이 카약에 있는 것을 보고 그날 따라 등대가 더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샘과 상민의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왔습니다. 미리 올라와서 카페에서 일을 하고 친구네 집에 묵었습니다. 결혼식에서 오래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샘을 만나기 전에 상민을 먼저 알았습니다. 상민과 저는 서울에 있는 은혜와 평화교회에 몇 년 동안 같이 다녔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오늘 멜은 제주로 떠납니다. 그리고 브라더송과 바람말도 이번주에 제주에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새로운 역할들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2.      카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