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3 12:46
지난 한 주간도 여러 일들로 꽉 찬 일주일이었습니다.
생명평화대행진과 인간띠잇기에 참여했던 샤인, 브루스리, 노나, 샘터마마와 샘은 월요일 오전에 브라덜 송을 접견했습니다. 짧은 시간 할 말을 다 못하고 돌아서야 했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8월 6일, 도민의 방으로 가기 전에 오케이목사님과 함께 오신 김목사님, 한별과 파코, 샘터마마가 브라덜 송을 만났습니다. 도민의 방에서는 학계, 천주교, 개신교를 대표하는 분들의 발언과 함께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치렀고 MBC와 KBS까지 취재를 했습니다. 이날 동원이는 단비교회 평화교육을 담당하러 육지로 갔고 그 다음 날 대만으로 출국했습니다.
8월 8일에 열린 첫 재판에서 브라덜 송과 금요일 밤에는 황우가 전화로 오겠다고 하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시에서 강정으로 넘어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브라덜 송을 접견하고 다우리를 공항에 데려다 준 후, 고길천 화백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3일 경미한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던 고화백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11월에 있을 전시회를 내년 4월로 연기해 놓았지만 아직 10점만 그려 놓은 상태라 마음이 급한데 말도 좀 어눌하고 균형 감각도 없고 많이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토요일 인간띠 잇기에서 만난 한 경찰의 만행을 고발하고 싶네요. 경찰이 들고나온 채증용 카메라 중 하나가 평소와 달리 방송용처럼 굉장히 큰 카메라가 있었답니다. 왠 카메라인지를 묻는 파고에게 한 어처구니 없는 경찰이 다가와 조용히, “shut up(닥쳐)!” 라고 하길 여러 번, 파코를 채증하라고 시키면서 주변 경찰들에게 대놓고, ‘미국으로 빨리 돌려 보낼 수 있다’며 협박을 했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Jeju] 실버, 파코, 참치, 정래 <!--[if !supportLists]-->1. <!--[endif]-->평화수감자들 <!--[if !supportLists]-->2. <!--[endif]-->강정 평화를 위해 애쓰시는 활동가들, 지킴이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특히 병상에 있는 문신부님과 고화백님을 위해서 <!--[if !supportLists]-->3. <!--[endif]-->브라덜 송의 재판을 정의로운 재판으로 이끌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