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 15:46
강정에서 오래 살고 계시는 방은미 선생님이 연출을 하신 연극 “사랑 혹은 사랑법”을 강정마을분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카야가 함께 앉아 약간의 통역을 해주었고, 탁월한 연출력 덕분에 내용을 많이 이해했나 봅니다. 연극을 마치고 파울라, 데보라 소감을 열심히 이야기했습니다. 독일에 있을 때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정치가 일상과 얼마나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강정과 성산에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의미 있게 보았다고 합니다.
저녁은 종환 삼촌이 피자에땅에 저희를 모두 데려가셔서 피자를 쏘셨습니다.^^
요즘 종환 삼촌과 저녁를 삼거리에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 구어 놓았으니 와서 먹으라 하십니다. 먼
외지에서 온 파울라와 데보라가 영 기특하신 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강정에서 출타 중이셨지만 조촐한
몇 분과 함께 한나 아렌트 세미나는 진행되었습니다. 강물님께서 열심히 받침종환삼촌이 이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번주부터 만종기도를 페이퍼를 준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도 묵상하고, 찬양도 부르고 세계를 위한 기도와 지체를 위한
기도들을 적어서 하니 마음의 준비도 새롭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파울라는 감사의 밤에 모든 후원자분들에게 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칼로 세기는 일이 여간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아닌데, 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데보라는 독일에서 파송 한 단체인 시디에 3개월간의 사역을 보고하는 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기도제목]
1. 내년 3월에 평화 대학을 강정에서 개교하려고 합니다. 뜻있는 젊은이들 12명을 학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2. 조나스웨일호가 순조롭게 등록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3. 난징 대학살 추념식 준비가 충실히 준비되고 많은 참여가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