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29일에는 브라더송이 설 명절을 보내고 수인과 함께 제주도로 돌아왔습니다. 양평에서 월간 개척자들 발송 작업과 여러 일들로 피곤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꾸미기]수인의 합류.jpg


30일에는 강정 평화센터에 필요한 장작을 팼습니다. 강정에는 노동으로 함께 해야 할 작업들이 종종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개척자들의 노동시간을 이용해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개척자들의 노동을 통해 평화센터가 따뜻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오시면 강정의 평화센터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날 브라더송은 재판이 있었습니다. 브라더송 뿐만 아니라 강정의 많은 지킴이들이 함께 재판이 있었고 각지에 흩어져 있던 활동가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판결은 다음 번에 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31일에는 구럼비발파8주년(3/7)행사를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구럼비발파는 강정에 있어서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슬픔을 이겨내고 아직 진행 중인 해군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구럼비발파 행사를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진지하고 열띤 회의를 하였습니다.


[꾸미기]구럼비발파 8주년 행사 회의.jpg


오후에는 브라더송과 사하자가 이사회를 위해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남은 인원들은 낡은 깃발들을 대체하기 위해 함께 깃발 만들기를 했습니다. 새 깃발을 만들고 흔들면서 긴 싸움에 다시금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꾸미기]깃발 만들기.jpg


2 1일에는 강정의 활동가인 양상과 호수가 개척자들의 젊은 멤버들을 위해 저녁 식사 초대를 해주었습니다. 파울라는 몸이 안 좋아서 같이 하지 못했지만 수인, 데보라, 혜성이 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일에는 노동시간을 이용하여 강정 삼거리 식당의 장작을 팼습니다. 삼거리 식당은 늘 평화활동가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소중한 식당입니다. 항상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종환 삼촌과 함께 장작을 한 트럭 실어와 난로 크기에 맞게 자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꾸미기]이시우 작가의 강연.jpg


저녁에는 이시우 작사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이란 파병, 유엔사 재활성화에 대한 주제로 저녁 7시부터 1130분까지 강연을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주제이기에 4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도 부족했지만 평화를 이루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4시간 30분 동안 혼자서 열심히 강연해주신 이시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구럼비 발파 8주년 행사를 준비하는데 회의할 때 강정 지킴이들이 한 마음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회의가 잘 진행되어 행사가 잘 준비되도록

2. 조나스웨일호의 선박 검사가 무사히 통과되도록

3. 강정 지킴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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