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을 전합니다.

 주중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 긴장했었지만 성큼 봄이 다가왔습니다. 제주도에도 꽃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기쁨 소식도 잠시, 독일에서 파견된 친구들 파올라와 데보라가 코로나로 인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정부에서 코로나로 인해 단체에 파견된 인원들을 귀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24일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쉬움이 더 커져갑니다.


[꾸미기]강풍대비작업.jpg


18()에는 강풍을 대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조나스웨일호의 돛을 내리고 지붕을 보수하였습니다. 조나스웨일호는 아직 등록 절차를 다 통과하지 못해 운항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등록되어 운항할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꾸미기]토끼장 만들기.jpg


19일에는 생각보다 제주에 강풍이 많이 불지 않아서 삼거리 식당에 놓을 토끼장을 만들었습니다. 종환삼촌이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하셔서 토끼장을 만들고는 있지만 정말 토끼를 키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요즘 멤버들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브라더송이 영어본문 기사를 올리면 일주일 동안 하루 6번 기사를 소리내어 읽고 단어를 외우는 형식입니다. 이 날 저녁에는 중간점검을 했습니다. , , 고 영어를 배워왔지만 여전히 영어의 길을 멀고 험합니다.

 

[꾸미기]사려니숲 산책.jpg


21일에는 이제 곧 귀국할 올라와 보라를 위해 제주도 샤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숲길을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갑작스럽게 귀국하게 되어 한국의 더 좋은 곳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귀국하여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꾸미기]모두 함께.jpg


22일에는 저희끼리 모여 예배를 드리고 각자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제주 공항으로 가서 마마송을 픽업했습니다. 23일에 있을 세계평화대학 개교 및 개강을 맞이하여 마마송도 제주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개강행사를 하면 좋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강정에 있는 몇몇 분들과 함께 23일 저녁 7시에 평화센터에서 개강 행사와 파티를 합니다. 그리고 귀국하는 올라, 보라를 위한 송별식도 함께 합니다.

 

이번 주부터 세계평화대학이 시작됩니다. 비록 미약한 시작이지만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이 되어 이 세상에 평화를 이루는 길을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이 수 있도록, 또 평화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배우고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강정에서 있던 백배와 인간띠잇기는 4 4일까지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가 사라져서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파올라와 데보라가 무사히 귀국하고, 독일에서도 평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2. 세계평화대학이 앞으로 잘 진행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3. 코로나가 사라져 평화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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