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안부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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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아주 바쁘면서도 느리게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멀고 가까운 친구들과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매일 아침에 하는 백배를 아주 진지하게 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덜 진지합니다. 제인은 화장실 종이에 메모를 해서 동원과 제가 절하고 있는 앞에 놓았습니다. 그 메모는 “세상 진지” “So serious” 라고 한국어로 영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아침에 백배는 하루를 묵상으로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고 또한 친구를 만나는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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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제주의 서쪽에 있는 새로운 돌고래 센터를 짓는 일을 도우러 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우리는 옛 마루를 뜯어내고 마루 밑 비어 있었던 공간에 돌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이장님이 우리에게 경고를 하셨습니다. 전통에 의하면 목욕탕 귀신이 돌과 함께 올 것이기 때문에 오래 된 외딴 집에서 가지고 온 돌은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저희는 비가 오는 동안 1960년대의 오래된 신문으로 덮여진 오래된 벽지를 벗겨냈습니다.

 

수요일,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보통 참여하는 카약팀원들이 모두 바빴거나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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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평화 상단 선과장에서 낭독회를 열었습니다. 낭독회의 주제는 ‘벗 ’이었습니다. 나와 호수는 몇 주전 내가 개척자들의 리트릿에서 함께 불렀던 “종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무엇보다 가톨릭 퇴수 회에 온 사람들과 함께 큰 그룹으로 인간띠잇기에 자주 참석하시는 한 가톨릭 신부의 나눔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자기와 함께 수도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여러 해 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어떻게 서로를 알아가고 친한 친구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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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나는 프란시스코센터에서 마리솔이 진행하는 평화교육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나는 워크숍 기간 중에 “연결된”이라는 별명을 사용했습니다. 나는 눈 조차도 없는 단순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흙을 기름지게 만드는 지렁이의 삶에 더 깊이 주목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많은 친구들과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할 지라도 어떻게 다른 관계들이 나를 풍요롭게 만들게 할 수 있을 지를 숙고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는 개척자들의 여러 과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지지해 주고 관계를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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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에밀리는 그녀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예맨 가족을 강정으로 초대해서 예맨 전통 음식을 요리해 점심으로 대접하였습니다. 음식이 아주 맛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시간도 가졌습니다. 식전에 우리는“사랑하는 내 동무야”를 한국말로 노래했고 “우리를 함께 짜자”라는 영어노래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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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비주얼 아티스트 윤진미씨를 모시고 프란시스코 센터에서 짧은 세편의 필름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관점을 넘어서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평화운동이 이 지역의 긴 역사에 뿌리 박고 있다는 사실과 해군기지에 의해 최근에 매장된 구럼비 바위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뎌왔는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도제목

 

  1.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주어지는 선물과 은혜에 대해 감사하도록 그리고 내가 어떻게 그들에게 사랑할 수 있을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2. 제주와 한국사람 모두가 예맨 난민들을 사랑으로 환영할 수 있도록 또한 그들이 우리에게도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아 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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