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에 저 마마송은 브라덜 송의 육지행에 맞춰 샘터로 돌아왔습니다. 브라덜 송의 육지행은 두 가지 과제를 위한 것이었는데 하나는 벌려 놓은 사랑채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감사의 밤 준비와 평화대학 관련해서 홍보를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목요일(28)에 샘터에는 올해 마지막호 개척자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다음 날 브라덜 송과 제가 오전에 2시간 반, 오후에 3시간 반, 합쳐서 6시간 반 동안 개척자들 발송 작업을 했습니다. 발송을 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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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한 편으로는 연례보고서 작업에 매달리고 또 한 편으로는 쥐구멍을 막는 일을 주말 내내 했습니다. 쥐구멍을 안에서 돌과 시멘트로 막으니 나갈 길을 잃은 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새로운 그들 만의 루트를 알게 되어 다시 막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이 게임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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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에 비가 오기 전에 브라덜 송은 보일러 실의 지붕에 방수 시트를 덮는 작업을 했습니다. 지붕이 낡아 물이 새면서 보일러에 물이 들어가 누전차단기과 과열방지 센서가 고장이 나서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아침에 두 차례나 기사님이 와서 16도 까지만 올라가던 난방 수 온도가 제대로 올라가면서 사랑채 바닥에 온기가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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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제가 주먹구구로 하던 1년 재정 정리를 저의 사수, 효숙의 집으로 가서 도움을 받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연례보고서에 싣기 위해 원고들을 제 자리에 앉히는 작업을 하면 되는데 이따금 원인을 알 수 없이 진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 역시 저의 사수, 수인에게 제 능력을 벗어난 작업만 남기고 보냈습니다. 모를 때 물을 수 있는 사수가 가까이 있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이번 주 안에 사랑채 공사를 마쳐야 하는 브라덜 송에게도 평화대학 포스터와 브로셔에 들어갈 내용을 확정 짓는 작업을 하면서 분주한 시간을 보냈고 화요일(12/3) 오후에는 나무숲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바다 항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일본에서 강정까지 조나스웨일호를 몰고 온 이야기와 왜 항해에 관한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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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함께 배를 타고 평화의 바다를 항해할 꿈을 꾸게 될 날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다음 주에 있을 감사의 밤에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2. 이어지는 연례회의에서 내년도 사역의 방향을 잡고 일을 잘 분배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3. 사랑채가 사람을 품어내는 귀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