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나간 소식 하나 먼저 알려드리면서 한 주를 시작할까요? 개척자들 소식지의 변신을 위해 몇몇 멤버들이 지난 9일 모임을 가지고 사역의 성격을 분명히 전하면서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지역별 소식 나눔을 프로젝트별로 나누어서 꼭지를 열고 후원자의 관심에 따라 목적 후원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평화도서관, 철인삼종, 평화캠프, 평화의 항해를 위한 콘서트, 비무장 평화의 섬 등으로 꼭지들을 분류하려고 합니다. 그에 따라 6-7월호부터는 지금까지의 꼭지들이 다소 변경될 예정입니다.

일본에 들러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온 동원과 에밀리가 샘터에 다녀갔습니다. 동원이가 제주로 내려간 후에 에밀리가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척자들은 출산의 시대에 접어들었나 봅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 동안 여러 차례 의논하다가 드디어 세기모를 첫 번째 주만 나들목교회에서 모이고 나머지 주는 양평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첫 모임이 지난 세기모였는데 샘터 기도실에서 모였습니다. 어린 친구들까지 함께 모이니 생기가 돌고 새로웠습니다. 어른들 틈에서 평화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명훈이는 올해 말까지 건축과 공동체를 돕는 발런티어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영인형제는 주 3일 건축을 돕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양가의 부모님과 친구들의 방문으로 함께 지내느라 샘터에 오지 못했던 다니엘과 프리스카가 오랜만에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프리스카는 한지 문양을 파 주었고 다니엘은 외벽 작업을 시작한 건축팀을 도와 힘을 모아 주었습니다. 물론 흐드러지게 좋은 날씨에 꿀맛 같은 산책도 했습니다.

카야와 브라덜 송의 출타로 마지막 화요일에 하는 전체 회의를 당겨서 했고 두 사람은 목요일에 떠났습니다. 카야는 일본에서 몇 차례의 프레젠테이션과 일본 리유니온 행사를 하게 됩니다. 간 밤엔 카톡으로 옛 참가자들과 월드서비스 멤버들의 사진을 올려주어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덜 송은 제주에서 해상훈련과 여러 모임 일정을 갖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공동 노동을 위해 들어오는 광일, 수연 간사와 함께 정애 자매가 샘터 지층의 공간 활용에 대한 구상을 하기 위해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각이 모여서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얘기를 나누고 나서 수연과 정애는 쇠 막대를 들고 실내에 박혀있는 쇠붙이를 떼어내는 노동을 했습니다. 아줌마 파워는 아무도 못 말립니다.

토요일에는 말레이시아 평화캠프 준비모임이 있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이 개척자들 원년 멤버들과 그들의 자녀라는 사실이 새삼 즐겁습니다. 어려서는 멋 모르고 따라다니던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참가자로 함께하는 모습에서 개척자들이 새로운 단계로 발돋움한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내일로 다가온 찹쌀 현미의 출산을 위해서도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 영희/성호, 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카야, 마을공동체식구

1.     샘터 건축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     개척자들 공동체가 자라는 아이들과 태어날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신앙과 가치를 물려 줄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3.     개척자들의 사역과 삶이 생명과 평화에 잇닿은 삶으로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 지도록.

4.     곧 출산할 민정이와 태어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