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후 팔당교회의 홍수근 목사님께서 연락해 오셨습니다. 떼제의 신한열 수사님을 모시고 오는 중이라고요. 신한열수사님은 오래 전부터 떼제에서 만나 사귀던 분입니다. 마침 화곡동 한국 떼제에서 모시고 오던 길에 이야기 나누다 개척자들과 브라덜 송에 대한 얘기가 나와 다른 약속 장소로 이동하던 길에 잠시 짬을 내어 방문해 주셨습니다. 브라덜 송이 수감돼 있을 때 강정에 오셨다가 개척자들 제주를 방문하시기도 했었지요.


신한열 수사.jpg



 화요일에는 민정 자매에게 하혈이 있어서 정숙 자매의 병원에 갔습니다. 초음파 검사결과 아이들은 잘 있었지만 자궁이 열리지 않아서 정숙 자매네 집에서 대기하다 잠잠해져서 양평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숙이는 밤에 따라와서 아이를 기다렸지만 다음날까지 지내다 다른 산모의 콜이 와서 급히 돌아갔습니다. 가기 전에 공방에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그날따라 주변에서 캔 나물 반찬이 많아서 진수성찬이었답니다. 그런데 영원한 낭만주의자 철 형제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식사를 한다고 공방 바깥에 식탁을 옮기고 저녁을 즐겼답니다.


공방식사.jpg


낭만허철.jpg

 

샘터는 허철 간사와 명훈이 두 사람의 손길로 외벽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손발을 맞추니 진행이 빨라 보입니다. 벌써 한 층을 마치고 다음 층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난방과 보일러 외에 정화조와 내장공사를 해야 합니다. 사고 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외벽공사.jpg



 오늘 내일 아이를 기다리는 민정 자매가 늘 마음에 품고 있던 기도실 1층 정리를 감행했습니다. 그 동안 새 건물 지층에 있던 물건들과 중 2층 사무실에 있던 물건들이 모여서 발 디딜 틈도 없어서 답답했던 공간이 쌍둥이를 임신한 배불뚝이 아줌마에 의해 정상적인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1층거실.jpg



 오랜만에 발간된 개척자들의 발송 작업을 위해 철, 민정, 영희, 명훈이가 뭉쳤습니다. 하루 종일 작업한 후 양평우체국에 나간 길에 늦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주말에는 경황 형제가 진행하는 햇빛영화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광일, 수연 간사도 도우미 역할을 했답니다. 며칠 동안 준비하느라 잠 못 자고 수고한 보람이 있어서 모두들 즐거운 워크숍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이 적절한 곳에 잘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햇빛영화관.jpg



월요일 새벽, 철 간사로부터 민정이의 산통 주기가 4분 간격이 되었다며 와서 다른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영희와 함께 올라가서 곧 도착한 정숙, 기철 부부를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찾아올 아이를 기다립니다. 곧 우리에게 쌍둥이가 옵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 영희/성호, //가희/민정/, 반석/예지/수연/광일, 카야, 마을공동체식구

1.     샘터 건축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     개척자들 공동체가 자라는 아이들과 태어날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신앙과 가치를 물려 줄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3.     개척자들의 사역과 삶이 생명과 평화에 잇닿은 삶으로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 지도록.

4.     출산한 민정이와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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