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소식 입니다.

연휴가 지나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사람들이 다시 샘터로 돌아오고,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던 제주팀은 지난 월요일에 다시 제주도로 떠나 북적거리던 샘터가 조용해 졌습니다.

건축팀은 나무숲학교 컨테이너 작업이 한창입니다. 컨테이너를 옮기고 전기를 연결하고 단열제 작업을 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학생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나무숲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바른것들은 배워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에는 정든 카렌스를 떠나 보냈습니다. 몇 년 동안 저희의 다리가 되어 많은 곳을 함께한 카렌스가 떠나가서 마치 한 사람이 빠진듯한 기분입니다. 새로운 카렌스가 제주에서 합류했기에 아쉬움은 덜하지만 폐차된 카렌스가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 더 좋은 일들을 하는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수요일 늦은 밤 진통이 시작되어 효숙누나가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하시는 것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많은 분들에 기도덕분에 목요일 아침 2.82kg의 건강한 이오나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본 이오나는 아빠를 많이 닮은 아이였습니다. 우노형, 효숙누나와 함께 새집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나는 이오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전에 초기 건축팀 발런티어로 일하시던 안인혜자매가 건축도면에 대한 상의를 하시러 두 아들, 남편과 함께 샘터를 방문하셨습니다. 몸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시지만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분들의 몫까지 열심히 해 나가야겠지요.

토요일에는 샘이 누나가 이사를 하셔서 한별이 형이 샘터트럭을 몰고 이사를 도와 주셨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더 좋은 일이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1. 꽃 샘 추위에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2. 이오나와 효숙과 우노가 새로운 삶을 더 힘차게 해나가실 수 있도록

3. 공동체 지체들이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 그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도록

4. 건축팀에 필요한 재정과 인원이 제때에 채워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