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척자들 골짜기에 나란히 자리한 작은 학교 ‘나무숲 세움터’에 새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자연과 가까이에서 느리고 깊게 시간을 달리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배우고 나누기 위해 세운 작은 학교 나무숲 세움터.  2015년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자라는 선생님도 우리도 함께 성장하고 사랑했으면 합니다. 반갑습니다.

세월호 도보대행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팽목항까지의 19박 20일 간의 도보 대행진!

세월호 가족들은 사단법인 416가족협의회로 새로 출발을 알리고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도보대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들은 서로 손을 잡고 의지를 다지고 가족들이 그 뒤를 따라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응원하며 곳곳에서 손을 잡아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예본이와 함께 안산-수원, 수원 촛불 문화제-오산까지의 2일간의 일정에 함께했습니다. 쉽지 않은 걸음이었지만 함께 있고 기억하고 있다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건축

천천히 그리고 성실히 건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창틀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었고 설비를 앞두고 지층 벽을 막는 작업, 김광일 간사의 전기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필요한 재정과 인력이 마련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노나 복귀

사랑스런 새댁 노나가 친정에서 2주간의 쉼을 쉬고 샘터에 올라왔습니다. 노나가 올라오니 낭군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노나의 몸과 마음이 잘 회복되고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계획하신 크고 비밀한 일들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식초 방문

샘터에 식초가 방문했습니다. 간디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데 제주 강정상황에 마음을 두고 틈나는 대로 강정에서 활동을 돕는 학생입니다. 예본이가 ‘강정영상영화평화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사귀고 개척자들과 샘터가 궁금해서 1박2일 다녀 갔습니다. 잠시지만 청소년들이 공방에 머무니 고맙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희신민 가족 휴가

건축과 나무숲 교사로 쉴 틈 없이 일해 온 철&민정님과 가희, 신이, 민이, 태중의 쌍둥이까지 온 가족이 휴가를 맞아 제주에 내려갔습니다. 5월에 있을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가족이 서로 듬뿍 사랑하고 아끼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기도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 영희/성호, 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마을공동체식구

1.     양평 할아버지와 공동체 식구들의 건강, 지건형제의 회복을 위해

2.     건축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돕는 이들이 안전하도록

3.     416세월호가족협의회의 19박20일 간의 도보대행진 그 걸음에 진실과 사랑 그리고 위로가 함께하기를

4.  아이들이 자라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공동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고 또 곁에서 돌보고 가꾸는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