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 샘터 소식 담당 기자 민정입니다.

월요일. 오랜만에 아빠와 아이들을 모두 여행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기모에 참석했습니다. 세계를 위한 기도나눔과, 현장나눔 후 이번 대화시간엔 평화교육으로 모인 이들이 함께했습니다. 처음에 돌아가면서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은 것’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죠. 과거에 아쉬웠고, 후회되었고, 또 돌이킬 수 없었던 자신의 행동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 때는 왜 그랬을까...미련이 남고, 슬픔이 남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마음에 남아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지금 우리의 모습... 성찰하고 다듬어지고 다시 반복되는 실수나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생각하며 살아봅니다.

월요일- 수요일 까지 나무숲 학교의 디엠쥐 생명평화마을 방문이 있었습니다. 개척자들의 노란 봉고차에 무려.. 17명의 교사와 아이들이 탑승했지요^*^

다양한 교육체험과 건강한 밥상, 따뜻한 잠자리, 그리고 초록의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에서 2박의 힐링캠프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지건오빠는 코피까지 흘려가며 혼신의 돌봄을 다하셨더군요. 아이들의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저는 첫째 임신후~정말 오랜만의 자유의 몸이 되어...완전 마음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하고 싶고, 가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피곤이 몰려오는 탓에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잠을 자느라 시간을 보내버렸습니다^^

배움의 길과 나눔의 길을 함께 가고 계시는 승현언니는 nvc 중재워크샵에 참여하셨구요.

영희언니와 저도 삶을 변혁시키는 평화훈련 이라는 프로그램에 2박 3일 참여했습니다.

우노는 마을 공동체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경황오빠와 경기도에 있는 대안에너지 마을을 함께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주가 되어 어김없이 찾아와 주신 청파청년들은^*^ 저 대신 저희 아이들을 돌봐주면서 이제 곧 본격적으로 시작 될 샘터 건축을 위해 새로운 건물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이것저것 짐을 나르는 많은 일들을 돕고 돌아가셨습니다. 노나와 마마쏭의 수고로 점심에는 닭찜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샘터 건축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철 간사는 건축 준비로 밤마다 계획을 자고 도안을 그리고 연락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12월에는 따뜻하고 아늑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뉴 샘터를 볼 수 있겠지요^*^

기도제목:

1. 개척자들 공동체의 나아갈 길과 가족들의 건강과 우리의 하나됨을 위해

2. 샘터 건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기를

3. 나무숲 학교가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4.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