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세기모는 올 평화캠프를 다녀온 아체와 말레이시아 참가자들이 모여 지난 캠프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최연소 참가자 해루(9세)까지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인 화요일 전체 모임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도 형우, 승현 간사 가정의 사역지를 제주로 옮길 것에 대한 진중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려가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가로 놓여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얼마간의 시간을 더 갖고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양평지역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목회에 열중하시며 지역을 돌보는 분들이 개척자들의 샘터 재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후원 컨서트와 바자회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성실교회에서매달 마지막 주일에 열리는 민들레 음악회가 10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고 내년부터는 둥글레 음악회로 시작하려고 하다가 샘터 재건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서둘러 11월 마지막 주일에 대아교회에서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고 개척자에서 생산되는 물건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후원 받는 물건들을 모아 바자회를 하게 되는데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제법 되네요.

 

목요일에는 카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제주사역과 샘터 공동체 중에서 몬 담을 곳을 정해서 내년을 함께 하게 될 카야를 위해 좋은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거리의 천사들’이라는 단체의 팀장님이 샘터 건축을 도울 두 분의 일손을 모시고 왔습니다. 썰렁하던 샘터에 활기가 느껴지고 저희의 모든 일정에 함께 해주고 있어서 정말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방의 전시실에서 지내시며 차가워지는 날씨에도 본격적인 건축을 준비하는 손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대아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로 함께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무숲 학교의 남자들이 샘터로 와서 쓰러진 나무를 자른 후에 공방에 모아 들였습니다. 사랑채 아궁이에 화목으로 쓰려고 합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 영희/성호, 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마을공동체식구

 

1.     이번 주에 3층을 올리는 작업이 안전하게 진행되고 건축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이 모일 수 있도록

2.     추워지는 날씨에 모두가 건강하고 특히 임신 중인 민정이가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지낼 수 있도록

3.     내년도를 준비하는 모두의 마음에 새로운 도전을 감당할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을 더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