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6일 샘터에서 온 소식

2013.12.20 00:49

개척자들 조회 수:1079

12월에 접어드니 눈 내리는 날이 잦아졌습니다.연례회의 copy.jpg

아침에 일어나 내복바람에 점퍼만 걸치고 나온 가희가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좋아라 합니다. 큼직한 함박눈으로 변해 무게가 느껴질 듯이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 마치 눈송이 사이를 비끼며 넓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자신을 상상하는 듯한 얼굴입니다. 눈을 치워야 하고 미끄러워진 도로를 달리기 위해 스노우 체인을 장착해야 하지나 않을까 하는 등의 생각을 먼저하고 있었던 나. 아이의 천진한 웃음이 그런 나의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화사한 감각을 깨어나게 합니다.

 

지난 주에는 올해의 가장 비중 있는 행사가 두 개나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는 연례회의 였고 다른 하나는 후원 감사의 밤이었습니다. 제주식구들과 아체에서 잠시 입국한 복희 누나까지, 오랜만의 만남이었고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이들과 다시 모여 앉은 자리였습니다.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틀 회의였지만 연이은 새벽 3시까지의 회의느낌으론 거의 한 주 동안 회의를 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몸 상태도 마찬가지였고요.

 감사의 밤 copy.jpg

그리고 다음날, 후원자님들을 모시는 후원감사의 밤행사가 서울 충정로에 있는 가배나루에서 있었습니다. 과거 개척자들 스텝으로 있던 호용형제가 운영하는 카페 아시죠? 과거 캠프참가자들, 월드 서비스 참가자들,,, 그리고 개척자들과 길게 혹은 짧게 함께 해 오셨던 후원자님들. 그 만남으로만도 쉼이 되고 에너지가 되고 기운이 나는 그런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다후/예본/승현/형우, 정주/효숙, 영희/성호, //가희/민정/, 반석/예지/수연/광일, 마을공동체식구들.

      1.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 대한 감사로 더 따뜻하고 포근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기를

       2. 샘터 주변으로 만들어질 계획 중인 고속도로에 대해 지역 사람들과 적절한 논의들을 해가고 과정 중에 부당한 피해자가 만들어 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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