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샘터에서 온 소식

2012.12.06 19:48

개척자들 조회 수:1797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 소식을 전합니다.공방물품 만들기.jpg

시간이 왜 이리도 빠른지요.

공동체의 시계는 왠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돌아서면 점심, 또 돌아서면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으니까요...^^

이번 한 주도 샘터의 일정은 빡빡하게 돌아갔습니다.

12월 1일. 개척자들 연중행사- 감사의 밤을 준비하기 위해 각자의 처소에서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 싹싹- 종이에 풀 붙이는 소리, 여러 작업들로 마치 야간공장의 한 모습을 방불케 했지요^*^

이 글을 쓰는 저 가희엄마는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행사에 판매 할 물품 포스터를 만드는데 몇 번을 실패하고 나서야 마음에 드는 홍보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행사 소식이 궁금하시죠?? 몇 가지 소식을 전하고 나서 금방 알려 드릴게요.

신디는 지난 23일-26일 일정으로 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신디와 함께 메노나이트 교회 프로그램으로 동북아 지역으로 파견 된 동료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도 나 호용이 카페.jpg누고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

교회 밖 현장 실습을 담당하고 계신 권대현 목사님께서 샘터를 방문하고 가셨습니다.

올해도 두 명의 학생이 개척자들의 평화교육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진행되는 상황이 어떤지 이야기를 나누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매 주 목요일마다 양평 근처로 이사 온 주지혜/손인배 친구들의 가정에서 재미있는 발도로프 인형 만들기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도라,신디,승현,영희,연경언니와 저 가희엄마가 함께 했지요. 모두들 지난주에 덜 완성 된 쥐 인형을 마무리 했지요. 대바늘과 코바늘, 돗바늘을 이용해 현란한 손놀림으로 아름다운 쥐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도라의 쥐는 남친과 이별 후 슬픔을 견디지 못해 눈이 튀어나온 ㅋㅋㅋㅋ특이하고도 컬러풀한 모습이었지요. 신디는 처음 뜨개질을 배우는데 두 시간 내내 풀었다가 뜨다가 풀었다가 뜨다가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답니다^*^ 모두들 참 솜씨가 바리스타들.jpg 대단합니다~

평화교육팀은 12월 4일, 10,11일 있는 광명가림중 평화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매일 정말 빡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전에 워크숍과 수업시연 및 여러 준비 할 것이 많아

거의 매일을 모여 온 정신을 쏟아 수업준비에 성의를 다하고 있지요.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마음만큼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또 감동적인 평화수업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토요일에는 드디어!!! 개척자들의 사역보고 및 감사의 밤~별의별 이야기가

개척자들의 첫 발런티어로 일했던 박호용 오빠의 까페 가배나루에서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제주팀에서 바쁘고 힘들게 일했던 식구들도 한 자리에 다 모여서 마음 한 가득 넉넉했지요. 평화캠프 참가 후 십 여년 만에 처음 보는 얼굴들도 있었고, 개척자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함께 해온 여러 손님들이 다녀가셨지요. 참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가배나루에서 차를 만들어 파시는 주인장과 찾아주신 분들.jpg바리스타들의 따뜻하고 정성스러움에 참 감사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개척자들 모든 식구들의 수고가 더 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참!! 우리가 몇 주 내내 공들여 만든 물품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잘 팔려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은 지루했던 ㅋㅋㅋ사역보고와 개척자들의 영원한 주니어들~ 예지, 반석, 드림이가 이제 성인으로 거듭나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또 한 목소리로 합창하며 호흡을 맞추었던 노래도 귓가에 맴돕니다. 끝까지 애정으로 자리를 빛내 주신 개척자들의 벗님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2월... 마지막 달입니다.

2012년 12월은... 원망과 후회가 아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 달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리고 우리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누며 이번 한 달을 보내고 싶네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주르르르---흘려보내 사역 나눔.jpg 드립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승현, 수연, 정애, 영희, 정주, 민정, 난영, 샘, 신디, 형우, 광일, 철, 한별, 반석, 예지, 예본, 다후, 가희, 신, 민정간사 태중의 셋째.

1. 타인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실천 속에 녹아들 수 있기를

2. 분주한 삶에서도 자신을 성찰하고 묵상하며 사랑하고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3. 개척자들에서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박윤애 간사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과정과, 또 결혼 이후 삶의 길을 위해

4. 이번 주 있을 연례회의와 또 일상의 만남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공방물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