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샘터에서 온 소식

2012.07.11 10:17

개척자들 조회 수:1571

아체캠프 참가자들.jpg 아체팀 출국

사전교육이 끝나자 마자 아체 캠프팀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적인 여유없이 주일 새벽, 공항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많이 지친 모습이었지만 눈빛만큼은 캠프에 대한 기대로 반짝이더군요. 순례를 마치고 돌아 온 한정애 간사가 공항까지 가서 아체 캠프팀을 배웅해 줬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전국 SFC대학생 대회 부스운영

전국 SFC(Student For Christ, 학생신앙운동)대학생 대회가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있었습니다. SFC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전도와 선교운동, 성경적 리더십 양성운동, 성경적 대안실천운동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확장하는 기독학생운동입니다. ‘동지여, 굳세게 일어서라라는 주제로 5일간 15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이는 큰 규모의2 SFC부스.jpg 행사였지요. 개척자들도 7 4일과 5일 행사장에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뭔가 어설픈 이형우간사는 행사장을 호서대 천안캠퍼스로 잘못 알고 가서는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자기가 제일 먼저 왔다고 흐믓해 했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암튼 개척자들 활동도 알리고 제주 강정 소식도 나누고 공방물품도 열심히 팔았다네요.

 

유니목사님 샘터방문

박희철 형제가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유니 목사님과 딸 그레이스와 함께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유스프 목사님을 기억하시는지요? 몇 해전 장로회신학대학 교환학생으로 오셨던 인도네시아 목사님이십니다. 한국 계실 때 저희 기도모임에도 오시고 캠프 사전교육 때는 샘터에도 오셔서 참가자들에게 현지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셨지요. 유니 목사님은 그 분과 인도네시아 신학대학 동기이시고 유스프 목사3 유니목사님.jpg 님의 적극적인 소개로 개척자들을 방문하게 되셨답니다. 유니 목사님의 남편 분은 4년 전 뇌종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칼리만탄, 메단, 니아스, 멘타와이, 자와 등 인도네시아 여러지역에 학교 10여 곳을 지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셨습니다. 니아스에 있는 신학교는 한국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남편 목사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쉽지 않은 사역을 여자의 몸으로 감당하고 계신 유니 목사님께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청파교회팀 복구지원

청파교회는 참 대단한 교회입니다. 샘터 화재 때부터 지금까지 복구를 위한 크고 작은 일에 한결같이 함께 해 주고 있으니까요.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형제를 돕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오기로 했던 복구지원이었지만 비로 인해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한 주를 연기하여 이번 주4 정자철거.jpg 토요일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미뤄 온 정자 철거 작업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정자에 쌓여 있던 구호물자를 정리하여 다른 곳으로 옮긴 후 지붕부터 서서히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나무 껍질을 벗기고 다듬고어설프지만 정성을 다해 만들었던 우리의 쉼터였기에 철거해야 하는 것이 정말 아쉬웠지만 머지 않아 더 좋은 자리에 다시 세워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자의 지붕과 기둥, 못 하나하나에게 말입니다

 

[기도 나눔] 형우, 승현, , 민정, 난영, 예본, 다후, 가희,

1.      

2.     남아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적은 인원이지만 현장을 돕는 일을 잘 해내며 또한 서로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3.     샘터의 건축이 순조로우며 샘터가 생명력을 잃지 않는 공간이 되도록

4.     공동체 안의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는 여정 안에서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