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샘터에서 온 소식

2012.07.25 17:00

개척자들 조회 수:1331

지난 주의 장마와 무더위는 대단했습니다,

비 오기 전 찌는 듯한 더위와 습한 기운은 때때로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저번 주는 다리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 전에 다리주변의 조경공사와 흙을 붓는 작업을 동시에 해야 했습니다.

다행이 공사시기가 적절하게 맞아 태풍이 오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법 그럴 듯한 다리가 완성되었고, 샘터의 입구가 예전보다 더 높은 위치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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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오빠와 승현언니는 샘터의 일상을 가지런히 잘 꾸려나가고 계십니다.

가끔 전기가 끊어지고 인터넷이 나가는 등...작은 사고 때문에 골치가 아프시기도 하지만요.

예본이와 다후는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았습니다.

 놀고 놀고 또 놀 생각에 기대가 한껏이지요. 다후는 열심히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고샘터 개울에서 고동을 잡아 된장찌개도 끓여 먹었답니다. 하하 예본이의 야심찬 여름방학 계획도 곧 나눌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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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와 신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4개월이 갓 넘은 신이는 이런 무더운 더위가 처음이라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가희는 창문을 열고 밖에 나갔다가 뜨겁다~~를 외치며 다시 집으로 들어오곤 하지요

그럴때 예지언니와 반석오빠로부터 물려받은 야외 풀장으로 한껏 시원한 분위기를 내어봅니다.

그러면 가희는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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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양이와 샘터에서 외롭지만 잘 생활해 나가고 있는 난영이는 틈틈히 공방물품을 만들고 업무를 하며,

샘터를 아주 깔끔하고 아늑하게 정리해 가며 살고 있습니다.

 

주일날 마다 샘터 기도실에서는 공동체 예배를 드립니다.

작은 모임이지만 서로의 진중하고 깊은 나눔이 있는 자리이지요.

캠프가 끝나고 모든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 날까지

두 손모아 서로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각자 처한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 가고 소소한 즐거움과 감사를 누리며 나눌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