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샘터에서 온 소식

2012.08.01 08:24

개척자들 조회 수:1735

 

IVF방문-1.jpg 1.     IVF간사님과 학생들, 박순영 목사님과 주희숙 사모님 샘터 방문 – 24, 화요일 IVF 안성영 간사님과 초등학생 아들 그리고 3명의 IVF학생들이 샘터를 방문하고 개척자들의 사역과 공동체, 제주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가셨습니다. ‘현장탐방이라는 활동의 일환으로 개척자들도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박순영목사님과 주희숙 사모님께서도 다녀가셨습니다. 여름 행사들로 빡빡한 일정들로 미루다 미루다 오늘이 아니면 한동안 다시 오시기 어려우실 것 같아 새벽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오셨다.’고 하시며 잠시 다녀가셨습니다.

2.     벌집제거 – 25, 119 아저씨들이 오셔서 창고에서 점점 커지고 있던 말벌 집을 제거했습니다. 왠만하면 직접 처리해부서진  말벌집-1.jpg 보려고 했는데 쉽게 처리하기 어려운 위치에 집을 짓고 있어서 119 아저씨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들이 주택가에까지 내려와 집을 지으면서 사람들이 벌에 쏘여 응급실로 실려가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고들이 자주 발생한다고 하지요. 몇 일 전에는 저희(가희네) 이웃 할아버지도 밭일을 하러 가시다 벌에 쏘여 의식을 잃으셔서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갔던 일도 있었답니다. 샘터에도 벌집이 많이 있답니다. 창고말벌 외에도 기도실 처마 밑에 말벌, 보일러실에 바다리(벌의 일종), 기도실 앞 둑에 땅벌, 그리고 마당과 개울가 바위와 풀숲에 뱀허물쌍벌들,,, 샘터에도 벌이 엄청 많답니다. 예전부터 여름이면 벌들이 많이 집을 지었었는데 올해는 더 많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기도실 처마 밑에 하늘난영.jpg 있던 말벌은 방충망 가까이에 있어서 형우 간사님께서 에프킬라와 막대기로 처리를 하셨습니다. 기도실 둑 아래 있던 땅벌도 119 아저아저씨 오셨을 때 부탁을 드려서 처리를 했습니다. 나머지도 모기장 쓰고 우의입고 에프킬라로 처리해 봐야죠. 주위를 잘 살피시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3.     하늘 샘터 방문 난영 간사의 친구 하늘자매가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들러 하루를 샘터에서 보내며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갔습니다. 주변에 핀 풀과 야생화 그리고 샘터에 버려진 도구들을 이용해 기도실 앞을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모든 풀들이 집을 가꾸는데 사용될 수 있다.”며 이른 아침부터 창이 널찍한 모자에 편안한 복장으로 차려 입고 샘터 구석 여기저기를 다니며 방치되고 혹은 버려진 집기들을 줍고 마당과 개울가 도로변을 뛰어다녔습니다. 풀 한 포기, 들꽃 한줌씩을 날라와서 난영 간사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땀을 흘리며 예쁜 작품들을 하나 하나 만들어 냈습니다.

4.     샘터 노동 – 28, 토요일 재건 일을 도우러 반가운 이들이 샘터를 찾아오셨습니다. 청파교회 청년들과 아름다운 아름다운 마을 기초공동체-1.jpg 마을 공동체에 오승화 자매가 속해있는 기초공동체 식구들이었습니다. 마당 정리와 나무다리 놓는 일을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시간을 채워 일을 돕고 가셨습니다. 폭염이 연이어 기세를 부려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줄을 잇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샘터재건에 힘을 보태며 땀을 흘려주신 여러분들이 우리에겐 감동이었습니다.

 

청파교회 청년들과 목사님-1.jpg 5.     샘터 물놀이 폭염이 한껏 기를 올렸던 한 주, 샘터 개울의 시원함을 한 끗 누리고 덕을 봤습니다. 샘터 다리가 만들어지고 개울 둑을 정리해서 개울로 내려가기가 좀 불편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리 아래 그늘이 생겼고 그리고 해먹도 설치할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 오후 시간엔 개울에서 자주 물놀이를 합니다. 단연 샘터 어린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실은 아이들 못지않게 어른들은 더 기분이 좋습니다. 물장구를 마구 칠 만큼 널찍하진 않지만 그래도 퐁당퐁당 신나게 놀 수 있답니다. 해먹에 누워 흔들흔들 편안히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개울에 내려가 있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여러분들도 샘터 개울에서 더위를 식혀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물놀이 (해먹)-1.jpg

 

[기도 나눔] 형우, 승현, , 민정, 난영, 예본, 다후, 가희,

 

1.     남아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적은 인원이지만 현장을 돕는 일을 잘 해내며 또한 서로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2.     샘터의 건축이 순조로우며 샘터가 생명력을 잃지 않는 공간이 되도록

3.     공동체 안의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는 여정 안에서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