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22:52
지난 월요일 세기모는 수경과 마을 식구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온 이오나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샘터 거실을 가득 채우며 모였습니다.
수경에게 두 달 동안의 방글라데시 생활과 그곳에서의 만남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고 역시 두 달 동안 할머니를 뵈러 쿠팡에 갔던 이오나네 가족들에게도 그간의 일들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기모를 마치고 수경은 광일 간사와 함께 다음날 일찍 출국하기 위해 서울로 떠났습니다. 또 다시 현장의 척박한 생활을 해나갈 수경이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다음날, 주문한 화목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반 트럭을 받았습니다. 봄이 완전히 올 때까지 땔 수 있을 분량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자르고 조개야 하는 수고가 더해져야 합니다.
수요일에는 이오나네 가정이 대구 할머니 댁으로 떠났습니다. 이오나의 두 돌과 연휴가 겹쳐 좋은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휴 첫 날 오후에 샘과 한솔이가 샘터에 왔습니다. 한솔이가 운전해서 파주에서부터 왔다는 게 대견합니다. 이번 설은 제가 눈 오는 날 넘어져 다친 손목 때문에 별다른 준비 없이 지내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함께 하고 “코코”라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설날 아침에도 할아버지께서는 떡국보다 죽과 김치찌개와 늘 드시던 반찬을 원했습니다. 이른 아침을 드리고 고모님들이 오시기를 기다려 함께 아침을 먹는데 모두가 여자들뿐이어서 우스웠습니다. 방글라데시에 가 있는 브라덜 송과 한별이가 아버님께 전화로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큰 아주버님과 상민이가 도착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에 임신을 해서 눈에 졸음이 가득한 한솔이가 먼저 떠났고 샘과 상민이가 남아서 장작을 자르고 패서 비어있는 장작 더미에 쌓아 올려 주었습니다. 하룻밤을 더 지내고 샘과 상민은 다음날 오후 해루네로 가서 회포를 풀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덩달아 저 마마송도 해루네서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기도 나눔]
1. 휴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식구들의 몸과 마음이 충전되어 건강한 활력이 넘치도록
2. 2018년 개척자들의 사역과 삶이 주님의 이끄시는 대로 이어지도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28 | 0430 샘터재건 이야기 | 개척자들 | 2012.04.30 | 1365 |
427 | 0430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5.01 | 1598 |
426 | 0509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5.09 | 1453 |
425 | 0507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5.14 | 1516 |
424 | 0514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5.17 | 1695 |
423 | 0520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5.20 | 1422 |
422 | 0521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5.23 | 1665 |
421 | 0528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5.30 | 2033 |
420 | 0531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6.01 | 1582 |
419 | 0604 샘터나눔 | 개척자들 | 2012.06.07 | 1701 |
418 | 0608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6.08 | 1590 |
417 | 0611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6.13 | 1561 |
416 | 0616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6.16 | 1626 |
415 | 0619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6.20 | 1554 |
414 | 0625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6.26 | 1552 |
413 | 0705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7.05 | 1542 |
412 | 0702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7.09 | 1414 |
411 | 0709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7.11 | 1571 |
410 | 0716 샘터에서 온 소식 | 개척자들 | 2012.07.17 | 1407 |
409 | 0720 재건나눔 | 개척자들 | 2012.07.20 | 1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