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일 샘터에서 온 소식

2013.04.01 12:13

개척자들 조회 수:1562

 사모님방문 copy.jpg사모님, 난영방문

무릎연골 수술을 받으신 조정래 사모님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수술 후 장충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마련해 주신 일산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샘터 식구들은 물론 해루네와 지혜자매도 먼 길을 함께 했습니다. 다행히 사모님께서는 잘 회복 중이신 것 같습니다. 일산 온 김에 난영이가 지내는 곳에도 방문했습니다. 한정애 간사 어머님이 쓰시던 15층의 조그마한 아파트였습니다. 15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낡은 시멘트 벽면 앞에 난영이의 그림이 마치 갤러리처럼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난영이는 ‘‘바다와 고래그림 한 점과 초록이라는 쉼표 하나…’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참 부러운 감수성입니다.

 

텃밭가꾸기

3월이 되면 농촌은 눈에 띄게 분주해 집니다. 운전을 하다 경운기와 자주 난영 방문.jpg 맞닥뜨리기도 하고 여기 저기 볏단 옮기는 모습, 땅을 일구는 모습, 농기계를 정비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밭에 뿌려진 거름내가 코끝을 자극해 오지요. 샘터도 농사랄 것까지는 아니지만 샘터와 해루네, 가희/수린이네 앞마당의 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대아교회 장로님께서 주신 계분을 뿌려 놓았던 터라 흙과 잘 섞고 둔덕을 만드는 것이 이번 주 미션이었지요. 모두 팔을 걷어 붙이고 서툰 삽질, 괭이질, 호미질을 땀흘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감자, 옥수수, 고구마, 고추, 가지, 오이 그리고 온갖 쌈 채소를 심을 겁니다. 벌써 뿌듯해 집니다.

 

기독청년아카데미 기획강좌 개강

기독청년아카데미와 기획강좌로 열리는 '기독인을 위한 비폭력 훈련' 강의가 3 27일 개강하였습니다. 다음은 박정주 간사님이 Facebook에 올린 글 텃밭 가꾸기.jpg의 일부입니다.

주진행을 맡은 박성용 선생님과는 평화교육의 여러 장에서 함께 일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이렇게 기독교적 배경을 직접적으로 수업 안에 가져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과의 이번 만남 역시 새로웠습니다. 선생님 본인이 나누셨듯 근간에 여러 교육의 현장에서 어린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만나고 있지만 오랜 만에 청년들을 만나니 정말 기분이 좋아 보이셨습니다. 저에게만 그렇게 느껴졌을까요. 수업 내내 싱글벙글하는 선생님께서 나눠주는 기운이 어색할 법도 한 첫번째 모임을 보드랍게 감싸는 주는 듯 했습니다…’ 본 강의는 매주 수요일 저녁 730 8주간 계속됩니다.

 

홍천 아름다운마을 공동체 방문기청아강의 copy.jpg

어른 15명과 아이들 7, 도합 22명의 대식구가 홍천 아름다운마을 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오랜 개척자들의 친구공동체로 삶과 사역, 신앙에 적지않은 도전과 기운을 줬던 마을공동체는 개척자들에게는 방문하고 싶고 방문해야 하는 곳 중에 한 곳이지요. 반갑게 맞아주는 마을공동체 식구들과 정성스런 점심식사를 하며 공동체의 고민과 상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마을 공동체가 개척자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흐믓했던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마을 공동체가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홍천방문 copy.jpg






[기도나눔] 할아버지, 승현, 수연, 정애, 영희, 정주, 민정, , 신디, 형우, 광일, , 한별, 반석, 예지, 예본, 다후, 가희, , 민정간사 태중의 셋째 아이. 그리고 샘터 마을공동체 가족들

1. 조정래 사모님의 수술회복과 건강을 위해
2.
샘터 공동체 식구들이 서로에게 품이 되어 줄 수 있도록
3.
출산을 앞둔 엄마들과 공동체 지체들의 건강을 위해
4.
샘터 건축이 하나님의 뜻가운데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