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지막 주는 다섯 번째 월요일이어서 찾아가는 세기모를 하는 주였지만 가정의 달 5월을 감안해서 가정세기모로 정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세계를 위한 기도를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인증샷을 보내온 분은 없었습니다. ^^ 저 혼자 인증샷을 올리기 민망해서 저도 올리진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각 가정에서 지내는 기발한 세기모를 전해 듣기 바랍니다.

이날 나무숲에서는 대전에 있는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보고 왔답니다. 꼭 호랑이만 보진 않았겠지만 이날의 목표가 백두산 호랑이를 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명훈이가 동행해서 수고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화요일에 브리덜 송이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있있던 시민평화대학 모임과 오후에 있었던 철인삼종경기 준비 모임으로 시작해서 목요일 오전 사사팀 회의와 오후에는 장신대 한국일교수 강의의 외부 강사로 참여하는 등 빡 센 일정을 보냈습니다. 금요일에는 오후에 원대리 땅을 돌아보러 갔다가 밤에 돌아왔습니다. 숲이 우거진 산 바위 위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소청, 중청, 대청봉을 바라보며 그곳에 정자를 세워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숲에 깔린 산딸기를 따먹고 개울에서 목욕도 했다고 하네요. 그 곳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고 어떤 삶과 만남의 장이 될지 마음껏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토요일은 우노의 생일이었습니다. 황우와 동티모르에서 인연을 맺은 한주형이 찾아와서 조촐한 생일을 지냈답니다. 주형이는 천신만고 끝에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그 기쁨은 정말 잠시였고 다시 시작되는 끝없는 경쟁 속에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험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일에는 멀리 제주에서 언니네로 온 윤애와 시와가 대아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샘터와 공방, 그리고 이오나네를 들렀습니다. 멀리 각자의 삶을 살다가 만나는 기쁨이 참 큰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독일에서 온 라파엘 부부와 라헬이 샘터를 찾는다고 하니 옛 정이 새로운 시간이 기대됩니다.

[기도나눔]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영희/성호/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명훈

1.     샘터 건축 공정이 차례대로 마무리되고 필요한 서류작업도 가칭 평화지원재단의 설립과 맞물려 잘 준비되며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2.     샘터의 외형이 갖추어 가는 것처럼 공동체의 정신과 소명이 다시 새롭게 정립될 수 있도록

3.     사단법인 개척자들과 앞으로 발족될 재단법인이 서로를 도우며 건강하고 책임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갈 바른 길을 보여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