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주간 평안하셨나요? 샘터에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월요일 세기모는 특별한 시간으로 모였었습니다. 설을 보내고 다 함께 만나는 시간이라 조금 이른 시간에 샘터에 모두 모여 떡만두국을 먹고 2부 순서에는 윷놀이를 했습니다. 네 팀으로 나눠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한바탕 씨름을 하며 식사를 끝낸 후 였지만 윷놀이가 시작되면서 흥이 솔솔 올라왔습니다. 설에 하는 윷놀이 역시 흥을 돋우는 데는 제일입니다.

주방에 새로운 냉장고가 들어왔습니다. 쓰고 있던 냉장고가 냉동 기능이 잘 되지 않고 사용에 불편함이 있어서 바꿨으면 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알아 놓은 구리의 재활용센터에 가서 튼튼한 놈으로 구입했습니다. 혹시 가전재품이나 가구가 필요하신 분, 구리 ‘리싸이클 파파’를 검색해 보세요. 중고품도 좋아하신다면 이곳에서 여러가지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주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지층 사무실이 여전히 정리 중에 있습니다. 사무를 위한 집기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며 새로운 사무실이 모습을 조금씩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사무실과 카페 앞에 나무 플레이트도 깔았습니다. 비나 눈이 온 다음이면 언제나 질퍽 해져서 다니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는데 플레이트를 깔고 나니 다니기가 아주 수월해 졌습니다.

토요일엔 이오나의 돌잔치를 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한해를 잘 자랐습니다. 여전히 네발로 기어 다니기를 좋아하지만 이젠 혼자 일어서기도 하고 손을 잡아주면 잘 걷는답니다. 키도 많이 자랐습니다.^^. 

삼촌들과 이모들, 할머니께서 전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닭도 잡아 잔치 음식으로 백숙도 준비 하셨습니다. 떡도 하고 과일도 사고 반찬도 해 오시고 케익도 만들고 아주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을 것을 좋아하는 이오나가 이 시간을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다른 날 보다 더 많이 웃고 사진을 찍을 때도 엄청 신나 했답니다. 돌잡이에선 멜로디언을 잡았습니다. 이오나와 뮤지션! 잘 어울리지 않나요.^^.

주중에 브라더 송은 제주에서 일정이 있으셔서 제주로 출장을 가셨습니다. 월요일 올라오실 예정이시구요. 주말에 제주의 멜리사가 다음주부터 진행될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샘터에 왔습니다. 제주 생활이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훈 형제가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짐은 미리 옮겼고 이번주부터 씽글 하우스에서 자유 형제와 함께 살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잘 지내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다음주부터 샘터에서 교육이 시작되고 새로운 멤버들이 샘터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군요. 새로운 기운이 넘쳐날 것이 기대되는군요.

[기도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 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명훈, 지영, 멜리사

1.     교육과 함께 샘터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과 씽글 하우스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돌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2.     첫돌을 맞은 이오나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공동체의 소중한 아이로 성장해 잘 수 있도록…

3.     이번 주부터 진행될 교육훈련이 안전하고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