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입고

예본이네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연탄이 들어왔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광에 연탄이 차있으면 곳간에 식량이 차 있는 것처럼 든든하고 걱정이 없으셨다는 얘기가 실감납니다. 자기 몸을 태워 남에게 온기를 다 주고 미끄러운 이른 아침에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어 주는 연탄이 안도현씨의 시처럼 푸근하게 다가 옵니다. 고맙다, 연탄!

학교폭력 예방특강

학교폭력 예방특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미금초등학교에 이어 이천교육지원청의 학교장연수에서도 ‘학교폭력예방과 회복적 학생생활지도’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이 땅의 아이들이 학교폭력없는 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위해 학교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향교회

개척자들의 제주활동에도 여러 관심과 도움을 주었던 가향교회 청년들이 1박 2일로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희에게 부담이 될까봐 저녁도 해결하고 느지막이 샘터에 도착하여 늦은 밤까지 사역과 공동체 나눔을 함께 하였지요. 다음 날, 못다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나눈 후 통나무 운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짧지만 참 즐겁고 푸근한 방문이었습니다.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워크샵

WCC부산총회의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입니다. 이에 맞춰 개척자들, 갈등전환센터, 전쟁없는세상,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KAC(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KOPI(한국평화교육훈련원)가 함께 ‘평화와 생명의 길, 신앙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제목으로 워크 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26일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진행됩니다. 한국과 독일 신학자들의 성서적 이해와 다양한 패널들을 통한 인권, 교회, 개인, 외국 사례등의 이야기들을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을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가을의 풍경이 연일 계속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가을을 부족함 없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샘터] 할아버지,다후/예본/승현/형우, 정주/효숙/영희/도라, 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마을공동체식구들.

1.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하고 감사한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2. 샘터 건축이 조금씩이라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3. 의정부 고모님 댁에서 지내시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시도록.

4. 공동체 식구들이 조용하지만 활기 넘치고 의욕적인 삶과 사역을 지속해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