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세기모

제주팀은 복귀하고 아체팀은 떠났습니다. 그 동안도 조촐했지만 캠프기간의 세기모는 더욱 조촐해집니다. 시설과 장비를 담당했던 김광일 간사가 아체 캠프로 부재중이라 조그마한 노트북을 펼쳐놓고 마이크도 없이 세기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평화교육을 통해 활기를 느낄 수 있었고 다양성과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세기모였습니다.

청파교회 청년부 노동캠프

작년에도 2박3일간 노동캠프로 샘터에 왔던 청청(청파교회 청년부)이 올해에도 샘터를 찾아주었습니다. 작년에는 열악한 텐트 안에서 생활했지만 올해에는 방학중인 나무숲학교를 숙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청청 친구들은 나무숲과 샘터를 이어주는 청개구리(청파청년들과 개척자들이 함께 만든 구름다리) 공사와 우거진 정글을 헤치고 길을 내는 도로정비 사업까지 거뜬히 해치웠습니다. 토요일에 청청맴버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다시 샘터로 와서는 나머지 일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 부치는 청청맴버들을 보면서 그 성실함과 열의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일 샘터예배에 참여한 후 3박 4일간의 캠프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청개구리를 건널 때마다 청청 여러분들의 땀방울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광중앙교회 고등부 일일MT

토요일에는 초기 개척자들 기도모임이 시작되었던 보광중앙교회 고등부 친구들이 일일MT로 샘터에 왔습니다. 국수역에서 출발하여 운길산역을 거쳐 다시 국수역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하이킹을 마치고 샘터 계곡에 발도 담그고 삼겹살 파티도 하기 위해 샘터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장로님과 권사님, 고등부 교사로 있는 개척자들 원년 맴버들과의 만남은 옛 일들을 추억하며 감사하게 되는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 주세요^^

기도 나눔

1. 개척자들의 사역과 공동체에 언제나 귀한 친구와 동역자가 되어 주는 청파교회 청년부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시도록

2. 8월 10일부터 시작되는 2주간의 아체캠프를 위해, 한국에서 떠나는 이들과 아체에서 맞이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새겨질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3. 개척자들의 멤버들이 무더운 여름날씨에 건강하고, 스스로의 삶을 사유하고, 깨끗하게 세워가는 시간으로 잘 보낼 수 있도록.

4.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샘터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마련되고 도움의 손길들을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