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22:50
지난 월요일 저 마마송은 운정에서 샘터 사랑채로 돌아와 다음날인 화요일에 쌀항아리 대와 중의 마감재를 두 차례 발라 완성을 했습니다. 운정에 있는 동안에 물풀칠을 다섯 번씩 발라 두어서 마무리하기 수월했습니다.
수요일에는 합창 연습으로 친구들과 모여서 4월에 있을 미 서부 연주회 일정을 확정하고 연습에 임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연주 여행이 원거리 연주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서 친구들과 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모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습을 마치고 샘이네로 가서 하루 지내고 다음날엔 지간신경종 때문에 한달 만에 병원에 갔습니다. 다시 한달 치 약과 깔창을 처방받고 돌아왔습니다.
샘터로 돌아와 개척자들 편집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구정 연휴 전에 인쇄를 마치고 택배를 받아야 구정 연휴 끝나고 멤버들이 제주로 가기 전에 발송 작업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년 동안 인디자인을 처음 다루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잘 안되고 있는 부분들을 빨리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속도가 붙어서 어제 밤에 인쇄소에 파일을 보냈고 수정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서 오늘 다시 수정본을 보냈습니다.
주일 아침에 도서관에서 편집을 하고 있는데 밖에 굵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이젠 눈 구경도 흔치 않은 세월이 되었습니다. 새삼 인간이 망친 지구를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제목]
1. 샘터가 평화의 여정을 떠난 이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2. 구정 연휴를 통해 각자가 쉼과 회복을 얻고 새 힘을 얻어 만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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