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7일 샘터에서 온 소식

2013.01.08 15:06

개척자들 조회 수:1761


눈사람.jpg 정종길 전도사님, 사모님 방문(12/30~31)

2000년 첫 동티모르 평화캠프에 참가하셨던 정종길 전도사님과 사모님이 샘터를 방문하셨습니다. 경북 안강에서 공동체로 사시며 개척자들의 오랜 친구로 늘 가까이에 계신 분입니다. 폭설과 한파 속에서 7시간을 넘게 운전하시며 이 곳 저 곳을 방문하신 후 샘터에는 주일 늦은 밤, 맛있는 과메기와 직접 농사지은 야콘즙을 들고 찾아 주셨습니다. 가끔씩 보게 되더라도 늘 반가운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가희네 출국(1/2, 1/4)

민정 간사의 언니가족이 베트남에 교환 교사로 파견되어 있어 올 겨울 가희네 식구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출국하기 이틀 전 비상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행기 티켓예매도 끝난 상태였는데 민정 간사의 여권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밤새도록 그 좁은 방구석을 다 뒤졌지만민정.jpg 결국 찾을 수가 없어 철 간사가 가희와 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예정대로 출국하고 민정간사는 임시여권을 발급받아 이틀 후에 따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항간에는 잠시의 자유를 만끽하고픈 민정 간사의 자작극이라는 소문도 돌았지만 확인할 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정 간사의 밝은 모습 때문에 소문이 사실일 거라는 확신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화장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 결국에는 곤란을 겪는다는 사실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샘터 화장실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푸세식인 샘터 화장실을 펐어야 하는데 내일로 미루다가 급기야는 생태구조물이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삽으로, 도끼로, 망치로 꽁꽁 얼어버린 탑(?)을 무너뜨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요즘 샘터 식구들은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합니다잠시라도 날씨가 풀리면 좋겠습니다…^^!

화장실.jpg고드름.jpg  



 

















[기도 나눔] 신디난영정주영희도라, 예본다후승현형우, 가희신민정철, 반석예지광일수연, 할아버지, 이웃으로 이사온 가정과 비혼들.

 

1.     회복과 희망의 2013년이 되도록

2.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돌보는 샘터 공동체가 되도록

3.     개척자들의 사역과 공동체가 균형적인 성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4.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인도하심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