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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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판티아수안(고아원)을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바뀌면서 아이들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간 친구도 있었고, 다른 곳으로 옮긴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다른 친구들로 채워졌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나 처음에는 조금 쭈빗쭈빗 낯설어 하더니 이내 소리내어 웃고 농담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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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얼굴들이 많아 간단히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이곳에서 새롭게 알게 된 친구에 대해 자랑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사실 판티아수안 아이들이 적극적인 친구들이 아니어서 준비할 때는 잘 될까 하고 염려 했었는데, 의외로 나서서 이야기를 꺼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 얼굴을 붉히게도 하고, 호탕하게 웃게도 합니다. 친구의 기대에 자신을 더 그런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결심을 하는 눈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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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한이라고 미국 대통령을 많이 닮아 저희가 오바마라고 부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이 친구때문에 이동 도서관을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축구를 하면서 밖에서 노는데 이 친구는 앉아서 구경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 같이 축구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체에서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하는 아이를 처음 봤습니다. 그때가 중1이었는데, 이제 고등하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거의 말이 없던 파르한이 입가에  미소를 짖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니다. 무심한 듯 보이는 이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뭉클해집니다.  약속된 시간에 그 자리에서 자신들이 세상에 온 날을 축하해주는 이 작은 행사가 이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이곳에 함께 모인 친구들이 서로에게 귀한 삶의 버팀 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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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주일 밤에 꿈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일주일간 발링카랑을 방문합니다. 꿈 선생님들이 진행 할 교안을 미리 일부 실행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제목


1. 판티아 수안 아이들이 자신과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친구들로 굳건히 서도록

2. 발링카랑 마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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