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아체의 한 주간은 강한 바람과 폭우가 계속 되었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3R도 내내 젖어 있었지요.  그리고 나갈때마다 젖어서 들어오는 친구들이 지금 우리가 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함께 젖은 몸들을 쳐다보며 웃습니다.

_구르미.JPG

_리사.JPG


그 와중에도 가끔 비가 그칠 때면 동네 꼬마 친구들이 3R 도서관을 찾습니다. 책도 읽고, 3R 고양이들과 놀기도 합니다. 3R에 어미 없이 크고 있는 구르미와 주니가 이제 자유로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대소변도 밖에서 하도록 가르쳐보려 합니다.


_닭과의 전쟁.JPG

_모나리사&율리.JPG


아만 카페의 주방장이 드디어 새롭게 결정되었습니다. 르바란 전까지 3R 멤버가 총 동원 되다시피 한 달을 했지만 임시로 두 달이었고, 르바란 휴가가 끝나면 주방장이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게 벌써 두 달이 되어 갔습니다. 몇 번 하겠다는 사람이 찾아 왔지만 프레자 생각에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결정된 사람이 조금 더 준비 할 시간을 준 것이라구요. 오랫동안 피자집에서 메인 주방장으로 일했는데, 급여가 오르지 않고,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하지만 그 이익은 고스란히 주인이 가져가 가족의 생계가 힘들어서 개업을 하고 싶지만 개업을 할 형편이 못되는데, 아만 카페를 보고 이곳에서 개업처럼 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동생과 함께  일합니다. 부엌을 전담하고. 판매되는 음식의  50%을 아만카페에 나눕니다.  그리고 부엌을 완전 개조했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피자 오븐을 갔다 놓았고, 큰 탁자를 만들어 밀가루 반죽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새 메뉴판과 홍보를 위한 브로셔도 제작 했습니다. 아만 카페의 재 도약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주방장도 아이가 둘이나 있는 가장이십니다. 그리고 동생이 주방 보조를 하시구요. 이분이 적어도 예전에 일하던 것 보다는 더 생활을 위한 여유가 생겨야 할텐데.... 이분의 수고와 우리 모두의 수고가 열매를 맺기를 바래 봅니다. 9 1일 새 메뉴가 오픈합니다.

_아만 카페 새 메뉴판.JPG


기도제목

1. 아만 카페가 슬로건처럼 공동체의 공간이 되어 문학과 예술이 발산되는 공간이 되고 진정한 만남들이 풍성해지는 문화의 허브가 되도록

2. 아만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적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도네시아 아체 3R 공동체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세요. 개척자들 2018.01.17 799
공지 아체(Aceh) 작은 평화도서관 프로젝트 관리자 2014.07.02 4783
388 [2017년 12월 1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2.11 74
387 [2017년 11월 2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1.28 88
386 [2017년 11월 2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1.20 109
385 [2017년 11월 13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1.13 74
384 [2017년 11월 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1.06 95
383 [2017년 10월 3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0.31 89
382 [2017년 10월 1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0.16 84
381 [2017년 10월 9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10.09 94
380 [2017년 9월 2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9.25 96
379 [2017년 9월 1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9.18 162
378 [2017년 9월 1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9.11 75
377 [2017년 9월 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9.04 97
376 [2017년 8월 2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8.28 83
375 [2017년 8월 1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8.15 94
374 [2017년 8월 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8.14 87
373 [2017년 7월 3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8.14 77
372 [2017년 7월 1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7.17 105
371 [2017년 7월 1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7.10 76
370 [2017년 6월 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7.06.05 103
369 [2017년 5월 29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관리자 2017.05.29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