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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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은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아체는 요즘 많이 시원합니다.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비도 있지만, 한국의 봄비 같이 대지를 조용히 적시는 예쁜 비도 있습니다. 비가 와서 저는 참 좋은데, 바닥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요놈의 비가 말썽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가 찾아오자 밤 늦도록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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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판티아수안은 생일 맞은 친구들 축하하는 시간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설문지도 주고 그들이 저희와의 만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누기도 했구요. 이동 도서관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소리를 내어서 모든 친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설문지에 자기는 자주 이동 도서관를 찾지는 않지만,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답니다. 다른 친구들이 좋아하니까요참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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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저희 3R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두 가정이 있습니다. 처음에 찾아 왔을 때 배가 고프다고 하여 밥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걸어서는 좀 멀리에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점점 그 원하시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아이들은 이제 자기 집처럼 오자 마자 차를 만들어 먹습니다. 차를 탈 때 설탕을 얼마나 많이 넣든지 다 마시고 난 컵에 한 가득 설탕만 남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 설탕을 흘리고, 먹을 것을 흘리고 다닙니다.이렇게 되다 보니 자꾸 뭔가 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고 조금 신경질적이 되기도 합니다. 좀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어머니는 약간 소통이 힘드신 분입니다. 계속 자기 말만 하십니다. 똑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묻기도 하구요. 이 어머니와 아이들이 왔다 가면 휴~ 하고 한숨을 돌리게 됩니다. 다른 한 가족은 바로 저희 3R에서 가깝게 터를 이루고 사시는 가정입니다. 이 분들은 그래도 가까이 사셔서 그런지 소통이 좀 됩니다. 너무 무례하게 생각이 들거나 무리한 부탁들은 가끔 거절 한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가 진전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가까이 살아서 더 자주 보고, 더 자세히 그 가족의 형편이 알기 때문에 낯 설다는 거리감이 점점 엷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제목

1. 뿌뜨라의 손목 상처가 벌써 4주째가 되어갑니다. 이틀에 한 번씩 우룻(전통으로 접골하는 곳)하는 곳을 다니는데도 별 진전이 없어서 본인이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 이번 주 캠프 장소 관공서를 방문에 캠프 허락을 받으려고 합니다. 오가는 길 안전과 모든 만남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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