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20230514)

 

2주간의 아체소식을 모아서 전하게 되었네요. 르바란을 마치고 돌아온 꿈선생님들은 다음 파견지인 발링카랑과 라펭 도서관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목요일 오후(54) 피트리, 안드리, 기타가 오후에 라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이어서 저녁에 나니, 줄리아, 마흐프가 아체 탐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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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건강하게 마을에 도착해서 마을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커리큘럼들을 다시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의 마지막 주에는 마을 발표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모두들 이 준비를 하는 것에 조금 힘들진 모르지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요일 밤(4/5)에 저, Romi, Lubna, Salam은 사라바루 도서관으로 출발했습니다. 사라바루도서관 건물의 상황을 살펴보고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에 로미의 조카 결혼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꾸미기]힘겨운 사라바루 가는 길.jpg


그런데 사라바루로 가는 길은 참 어려웠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며칠째 배가 뜨지 않아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배를 타고 가다가 배에 문제가 생겨 배가 상당히 기우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로미는 곧바로 강으로 뛰어들어 살람을 안고 배를 끌고 강가로 움직였습니다. 배에 물이 들어오면서 기우뚱 거림이 심해지면서 룹이나가 나의 손에서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로미가 즉시 룹이나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룹이나까지 안은 상태에서 강가의 낮은 물을 헤져 마을로 들어와야 했습니다. 고맙게도 저희를 발견한 마을분이 강으로 뛰어 들어와 룹이나를 안아 주었습니다. 두 아이를 안고 물속을 걸었던 로미가 많이 지쳐 있었는데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여정으로 사라바루에 도착해서 도서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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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재미있는 도서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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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목재들이 없어져서 목수의 일이 멈춰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야기가 잘 되었고 부족한 목재를 주문하고 마을분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올 때 살람은 약간의 트라우마를 표현했습니다. 다시 배가 망가지면 어떻게 하냐면서 배를 타지 않으려고 했지만 저희는 모두 무사히 반다아체로 돌아왔습니다.


3R에 우마와 왈리는 일상의 활동들을 계속 했습니다. Nanda Taufik도 매일 3R을 방문했습니다. 일상 활동 외에도 Uma Wali 3R을 대표하여 55명의 젊은이들에게 3R에서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에코브릭 관한 나눔에 초대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이 얼마나 위험한지 어떻게 최소화하여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가정에서 적절하게 재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나누었습니다. 5 14일 일요일 Halal Bi Halal KAHFIZ(교육 커뮤니티도 있음)에 초대되어 참석했습니다. 살람은 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과학활동과 어린이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함께 하는 분들의 따뜻한 환대가 상황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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