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15:03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한 주동안 3R 공동체에 좋은 영향을 줄 일이 있었습니다.
Sare 지역(슬라와 산이 버티고 서있는 아체 브사르 지역으로 과거 아체 자유 운동(GAM)의 훈련장과 피난처가 많이 있던 지역)에 살고 있는 로미의 친구가 그곳을 이용해 약초와 나무 심는 것을 로미에게 제안하였고 저번주 금요일 이후로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R의 가능한 도움으로는 약초 묘목과 나무 묘목 구입을 돕는 것. 인력이 부족할 때 노동을 함께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협력이 3R에게는 공동체 재정 자립을 위한 아주 작은 발걸음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은 지역 문화 단체 TIKAR PANDAN DOKARIM와의 만남 있었는데 평화도서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누었고 DOKARIM에서 인쇄하는 책을 후원 받기로 했습니다. 3R 도서관 프로그램 중 글쓰기 훈련이 있으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준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3R이 지역 공동체로 자리 잡아 가는 길일 것입니다.
10월 5일은 이들 아드하(희생제)로 이슬람의 큰 명절입니다. 명절을 지내기 위해서 3R 친구들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인도네시아는 또 한 번 큰 정치적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인도네시아 선거법은 도지사와 군청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4년 4월에 총선 후 새로 구성된 국회에서 당의 공천을 받아 도지사와 군청장을 선출하는 것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와 지방 자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기도제목
1.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2. 인도네시아 정치가들이 민중을 위하여 그 자리에 있음을 기억하도록.
3. 3R이 시대의 길잡이로 성장하도록.